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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3대 엄기호 대표회장 취임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Sep 08, 2017 05:3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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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있는 곳에 빛, 부패된 곳에 소금 역할 감당하겠다"

엄기호 대표회장(오른쪽)이 취임패를 받고 있다. ⓒ김진영 기자

엄기호 대표회장(오른쪽)이 취임패를 받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3대 엄기호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8일 오전 엄기호 목사가 시무하는 광주 성령교회에서 개최됐다.

총무 엄진용 목사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대표기도와 성령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후 증경대표회장 지덕 목사가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행 22: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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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 목사는 "크리스천들은 할 일이 너무 많다. 6일은 맡겨 주신 일 열심히 하다, 주의 날이 되면 예배드리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적"이라며 "바울에게는 사명이 있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하루 하루가 가치 있고 보람 있고 귀하다. 한기총 대표회장은 엄청난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 엄기호 대표회장님을 통해 한기총이 새로워질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큰절을 하면서 취임사를 시작한 엄기호 신임 대표회장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성령교회 당회와 모든 성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사랑에도 감사드린다"며 "이 시기에 저를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을 줄 믿는다. 철저한 신본주의,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님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교회 속 영적으로 흐려진 것들을 바로잡고, 옳고 그름이 뭔지 사회에 알려주며 어둠의 빛이 되며 부패된 곳의 소금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직전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기총 임원 일동은 엄기호 목사에게 취임패를 증정했고,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교회의 하나됨이 간절한 이 때, 막중한 사명을 갖고 대표회장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20년 연합기관 사역 경력을 바탕으로 힘을 더 내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연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도 "대표회장님과 함께 한기총이 더 발전하고 큰 열매를 맺길 기대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들도록 최선을 다해 온 한기총이 더욱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은 북한의 핵 인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동성애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전교조는 동성애 교육을 하겠다고 결의문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을 다해 기도하시고 활동하셔야 할 때, 한기총에서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안보를 굳건히 하고 사회 발전과 번영에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총 취임 엄기호
▲취임 감사예배가 경기 광주 성령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에는 교계·정계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마련됐다. 남경필 도지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국가적인 위기가 극복되길 바란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국민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한기총이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도지사로서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 미래를 걱정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희망을 갖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려면 기독교인들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도록 만들어야 모든 일들이 잘 풀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메시지를 대독한 김갑수 종무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기총 23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올해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이다. 당시 종교개혁이 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발전했듯, 한국 지도자들이 사회통합에 힘을 모아 주시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외에 증경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격려사를, 예장 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기감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 예장 대신(백석) 총회장 이종승 목사, 기성 총회장 신상범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사무총장 배진구 목사의 내빈소개 및 광고와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의 축도, 한장총 부회장 김수읍 목사의 오찬기도 순으로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관을 통해 축하난을 보냈다고 한다.

신임 대표회장에 취임한 엄기호 목사는 1947년생으로 한세대 신학과, 리버티 신학대학교 목회학 박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지도자 과정 수료, 한세대 명예신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기하성 36대 총회장, 순복음부흥사회 대표회장, 한세대 이사장, 한기총 공동회장 2회, 21·22회기 한기총 남북협력 위원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기부 대표회장,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교경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사단법인 굿피플 이사,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 총재,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상임부총재, 성령교회 담임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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