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텍사스 휴스턴 지역에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국 목사)가 회원교회를 대상으로 텍사스 지역 피해 한인교회 돕기를 위한 모금을 적극 시행하는 등 휴스턴 지역 수해 돕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뉴저지교협은 최근 긴급임원회의를 통해 휴스톤 수재민 돕기를 결의하고 회원교회들에 공문을 발송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구호모금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뉴저지교협은 회원교회들을 비롯,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임원회 결의에 따라 뉴욕교협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능한 보조를 맞춰 모금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금 전달 방법과 통로는 가급적 한인교회 및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도록 했고 방법은 추후 논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모금 상황은 개인명, 교회명, 단체명을 전달 내역과 함께 신문지상에 공고해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

성금모금 마감일은 9월 20일(수)이며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 및 단체는 P.O.BOX 205, Palisades Park, NJ 07650로 체크를 발송하면 된다. 체크 페이오더는 'CKCNJ'이다.

성금모금 문의는 이메일: njkoreanchurches@gmail.com, 전화 551-257-5001로 하면 된다.

뉴욕교협도 휴스턴 지역 피해 한인교회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8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AM 1660 K-radio를 통해 모금 방송을 진행한다.

뉴욕교협은 휴스턴한인교회엽합회를 통해 수재를 당한 해당 지역 한인이민교회를 돕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수재의연금 모금을 위해 뉴욕목사회(회장 김상태 목사)의 협조를 얻어 생방송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뉴욕교협은 뜻 있는 회원교회 및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모금 생방송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교회 및 목회자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15분 가량 출연이 가능한 시간을 뉴욕교협측에 알리면 된다.

문의는 방송국 718-352-1660, 생방송 본부 718-225-2660 혹은 뉴욕교협 사무실 718-279-1414로 연락이 가능하다.

뉴욕교협도 수재의연금 모금을 오는 9월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교회는 C.K.C. 앞으로 발행한 체크를 뉴욕교협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이번 모금 진행은 사회분과위원장 김영환 목사(914-393-1450), 선교분과위원장 이재봉 목사(718-441-9651)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PCUSA 소속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NCKPC(회장 지선묵 목사)도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수재헌금 모금을 진행, 교단 내 재해보조 프로그램(PDA)에 모금액을 전달할 방침이다.

총회장 지선묵 목사는 최근 서신을 통해 “한인교회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NCKPC 소속 한인교회의 이름으로 PDA와 지역 한인교회에 수재헌금을 전달하기로 임원회의 의견을 모았다”면서 각 교회에서 NCKPC 앞으로 발행된 수표를 수재민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9 월 말까지 NCKPC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지선묵 목사는 “지금 당장은 휴스턴 피해 지역에 진입이 어렵지만, 위험이 지나가고 나면 아마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교회에서 휴스턴 수재지역 대상 단기선교를 계획해 손실되고 폐허가 된 교회당과 가옥 등을 정리하고 수리하는 일에 한인교회가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은다.

지선묵 목사는 “이 일은 꼭 휴스턴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우리 한인교회들이 찾아 가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온다면 그것이 전도와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