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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 목사의 아침편지]준비하는 자의 나라

기독일보

입력 Aug 29, 2017 11:03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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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준 목사
권 준 목사

지난 한주 휴가로 보냈습니다. 쉬는 것이 익숙지 않아 계속 메일을 점검하고 메시지를 보내며 전화기를 한순간도 놓지 못하고 사는 것이 저의 병인데 한 주를 일상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불안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시각에서 나를 바라보고 교회를 바라보면 더 창조적인 생각들이 나오고, 자연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마음과 영이 새로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의 하반기 사역과 벨뷰 켐퍼스 등의 일들을 다시 맞을 준비를 하며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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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하나님의 나라 시리즈는 "준비하는 자의 나라"입니다. 말씀은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열 처녀의 비유를 말씀하여 주십니다. 말씀 속의 비유들은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말일 수 있지만, 그 당시 예수님이 말씀하셨을 때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모든 사람이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잘 준비하여서 하나님 나라에 다 들어가는 복을 누리라는 메시지를 주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잘 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형제와 이번 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준비는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은 끝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이고 그 끝은 지금도 나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사는 가가 그 끝의 결과가 어떨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이 돈을 끌어모으고자 애쓰지도 않을 것이고 어느 주식을 지금 사야 하는가에 관심이 있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사랑하고 베풀고 살았던 사람들을 더 그리워하고 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더 쓰기 원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바로 그런 삶입니다. 지금을 살고 있지만, 종말을 기억하고 사는 삶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세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 있는 삶이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삶입니다. 기쁨으로 그 날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준비하며 사는 형제와 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형제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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