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aepum.org
(Photo : ) 출처:saepum.org

 

마르 알트로게(Mark Altrogge)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의 돈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하늘의 시동장치 없이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은하수를 만들었을 때 어떤 도움도 요구하지 않았다. 우주를 창조할 때 우리의 눈곱만한 도움도 없이 그냥 멋지게 해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숭배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분은 그분의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해서 우리의 찬양을 요구하지 않는다.

세상과 그 속의 모든 것들을 만드신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이기 때문에 인간이 만든 신전 안에 거하지 않고, 마치 무언가가 필요한 듯이 인간들의 직접적인 봉사를 받지도 않는다. 그분 자신이 모든 인간에게 생명과 생기와 모든 것을 주기 때문이다(행17:24-25).

하나님은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숭배, 우리의 노력, 우리의 돈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하고 섬기며 돈을 바치라고 명령하는가?

무엇보다,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다. 그런데 잠깐만! 만일 우리의 노력이나 예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그분을 영광스럽게 만드는가? 그분의 영광에 우리가 더할 것은 분명히 없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과 예배는 그분의 영광을 드러낸다. 우리가 함께 그분께 찬양을 드리면 우리는 서로에게 하나님의 위대함, 자비로움, 사랑을 보여준다.

당신이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을 내가 들으면 나는 그분의 선함을 새롭게 상기하게 된다. 당신이 그분에게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신앙을 세워주고 내가 그분을 더 사랑하고 더 신뢰하도록 돕는다. 우리가 사랑의 과업을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형성하신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배하고 섬기며 베풀고 순종하라고 명령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노래하며 그분께 손을 들라고 말씀할 때, 그것은 그분이 자신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기 위해 우리의 찬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그분에 대한 우리의 즐거움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할 때, 그것은 그분에 대한 우리의 즐거움을 고양시킨다. 우리가 위대한 작품이나 맛있는 스테이크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표명할 때 그것이 우리의 즐거움을 고양시키고 완결시키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라고 말씀하실 때 그것은 그분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분은 수천 개의 언덕 위에 소떼를 거느리고 계신다. 우리를 위해 베풀라고 요구한다. 우리가 베풀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으로 되갚아 준다.

우리가 씨를 뿌릴 때 수확하게 된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모두 우리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유쾌하게 섬겨야 하는 것이다. "기쁨으로 주를 섬기라"(시100:2)고 한다.

기쁨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그분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그분을 기쁨으로 섬겨야 하는 것이다. 부모들이여, 당신이 자식에게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했는데, 그가 마치 당신이 신경치료를 요구했던 것처럼 열심히 세세하게 반응을 한 적이 있는가? 그때 당신의 기분은 어떨까? 그가 잡다한 일들을 처리해야 할 수도 있는데, 그때 그가 투덜거리며 배은망덕한 태도로 그 일을 하면 당신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얘야, 괜찮다, 신경 쓰지 마라'라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기쁘게 베푸는 자를 사랑하신다. 우리가 마지못해서 '알았어, 여기 돈 있어'라고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분은 기쁘게 베푸는 자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즐겁게 베푸는 것이 그리스도의 품성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우리의 모든 돈보다 더 귀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이 관대하고 선하며 우리에게 복을 주고 필요를 채워줄 것이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이나 찬양이나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분은 그것들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셔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분께 대한 우리의 기쁨을 고양시킨다. 그러므로 오늘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자.

[출처:최덕성의 리포트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