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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종류 50여개, 생각 따라 바뀌기도... 납득 되나?"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ug 16, 2017 05:4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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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청년들, '동성결혼 허용 개헌 반대 2차 기자회견'

'동성결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생 청년연대 2차 기자회견'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청년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총신대·장신대·고신대 등 국내외 43개 대학 61개 단체가 함께 결성했으며, 지난 7일 첫 기자회견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청년들의 발언과 퍼포먼스, 성명서 낭독 순으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국회 대로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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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언에 나선 신상규 학생(서울대 대학원)은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국가의 최상위법이자 국민 법 규범의 기준이 된다. 이러한 헌법 개정안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허용하게 하는 독소조항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며 "지난 1차 기자회견에서 문제점들을 지적했지만, 한 번 더 강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 학생은 "'성평등'은 사회학적 젠더(Gender) 평등을 지칭하는, 사실상 성소수자 평등을 의미한다"며 "그런데 성소수자들이 주장하는 성(性)의 종류는 무려 50여가지나 된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 외에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 상황과 기분에 따라 남녀 성정체성이 물 흐르듯 바뀐다는 '젠더 플루이드', 어떠한 성별에도 속해 있지 않은 '무성애자' 등이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양성평등'이 '성평등'으로 개정된다면, 동성결혼은 물론이고 그 밖의 다양한 결합을 헌법으로 보장해주는 것"이라며 "만약 여러분의 사위나 며느리가 상황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오간다거나,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이라고 주장한다면 받아들이실 수 있겠는가? 이것은 인권이 아닌 상식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웅서 학생(서강대)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에이즈(AIDS) 신규 감염인 1,199명 중 남성이 1,105명으로 여성보다 12배 많았고 그 원인은 동성간 성관계임을 발표했으나, 이를 보도한 언론에서 끝부분에 '동성애자가 AIDS 확산의 주범이라는 데 대해선 논란이 있다'고 했다"며 "그 이유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2011년 제정한 '인권보도준칙' 때문이다. 인권위는 이처럼 팩트 보도를 하지 못하도록 언론에 족쇄를 채우고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학생은 "인권위는 국가기관 최초로 서울 퀴어축제에 공식 참여하는 등 사실상 동성애 합법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269억원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 동성애 합법화 추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성소수자 인권만 중시하면서 대다수 이성애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인권위의 독재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를 향해서는 "올해 에이즈 신규감염인 남성 3명 중 1명이 20대이고, 15-19세 남성 에이즈 감염인 수도 2003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평균 10년임을 감안하면, 이들은 10대 혹은 그보다 어렸을 때 동성간 성관계에 노출된 것"이라며 "국가 질병연구 관리기관이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질병관리본부가 동성 간 성관계와 에이즈 감염과의 상관성을 제대로 연구·공포하며 적극 교육하였다면 20대 에이즈 환자 비율이 이렇게 높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성애 동성결혼 개헌 반대 청년연대
▲청년들이 성평등 개헌 반대를 다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해외 캠퍼스 재학생의 발언도 이어졌다. 쥬디 김 학생(美 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학생으로서 두 달 전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얼마 전 동성결혼을 허용하려는 헌법 개정안이 추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며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미국에 오래 거주한 학생으로서, 진정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에 대한 폐해를 제대로 알고 계신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 학생은 "개인적 경험을 나누자면, 미국에서 다닐 대학교를 알아보던 중, 명성 있는 대학들에는 모두 '성평등 숙소'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성평등 숙소'란, 남녀가 같은 기숙사에 살 뿐 아니라, 화장실과 다른 시설물까지 같이 사용한다는 의미"라며 "제 가치관과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상황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리 명문 학교일지라도 이런 곳에 여러분의 자녀를 섣불리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 워싱턴주 한 대학에서는 자신을 여성이라 자칭한 한 남학생이 여성 탈의실에 나체로 들어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그것을 본 여학생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학교측에서는 '성차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나아가 이 남학생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면서, '여성으로서 다른 여성을 사랑한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쥬디 김 학생은 "온갖 미사여구에 속아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인지하지 못한 채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를 추진했던 서구 여러 국가들을 돌아본다면, 대한민국은 '소수자와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동성혼 합법화를 추진하려는 흐름을 막아서야 한다"며 "헌법 개정안에 포함될 '성평등'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다수 국민들의 양심과 학문,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법안"이라고 밝했다.

청년들은 이러한 '성평등 화장실'을 '젠더 플루이드, 제3의 성, 트랜스젠더' 등이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혼란을 퍼포먼스로 보여줬다. 이후 '대한민국 청년들은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개헌안에 절대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다음 시대 한국을 이끌어갈 청년들로서, 1남 1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결혼과 가정이 갖는 숭고한 가치가 개인·사회·국가적으로 지극히 중대함을 인지하고, 어떤 경우에도 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우리는 성적 문란을 초래하고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를 파괴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시도하려는 '성 평등', '평등' 등 그 어떠한 표현도 결코 대한민국의 헌법 속에 담을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천명했다.

청년들은 "세계적으로 에이즈 감염 환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대한민국은 에이즈 감염 환자 1만 명을 넘어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가 됐고 매년 에이즈 감염자는 1천 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국내 에이즈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 앞에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해 소극적이며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질병관리본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위험이 되는 에이즈와 동성애를 옹호하는 국가인권회를 규탄하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인권 증진을 위한 바른 정책 추진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며 치유될 수 있는 현상임을 확신하고, 우리 이웃이자 친구들인 동성애자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며 "대한민국이 서구 사회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동성결혼 합법화 흐름을 당당히 차단하고, 1남 1녀의 결혼의 전통을 지켜 나갈 것을 소망한다. 또 이를 통해 개인과 사회 전체가 누릴 선한 영향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발하며,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가정과 결혼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동성애·동성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언론·정치계·교육계·입법기관 등 여러 단체와 정부기관에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청년들의 전국적 연대망을 구축해 동성애와 동성결혼 허용 개헌안 반대 운동을 펼쳐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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