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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도착 임현수 목사, 큰빛교회서 주일예배 드려

기독일보 김브라이언 기자 seattle@chdaily.com

입력 Aug 13, 2017 03:08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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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캐나다 큰빛교회 강단에 오른 임현수 목사

지난 13일 캐나다 큰빛교회 강단에 오른 임현수 목사

지난 13일 캐나다 큰빛교회 주일예배 강단에 오른 임현수 목사는 2년 6개월 9일 만에 "반갑습니다"로 성도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석방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해준 전 세계 성도들과 끊임없이 구명 운동에 힘써 준 캐나다 정치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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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임 목사의 건강을 우려했지만 임현수 목사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 목소리와 표정도 예전과 다름없이 힘이 실려있었다.

임 목사는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으로 나오게 됐음을 믿는다"며 "억류 중 공포와 두려움, 많은 어려움도 찾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날의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억류 기간 독방에만 갇혀있던 임 목사는 북한 억류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혼자 있는 시간"으로 꼽았다.

임 목사는 "종신형을 받고부터는 외로움과의 투쟁이었다"며 "2757번을 혼자 밥을 먹었고 특히 주일예배를 혼자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긴 시간이었지만, 주님과의 시간으로 이겨낼 수 있었고, 노동을 하면서도 기도를 이어갔다"며 1년 동안 성경을 5번을 읽으면서 오전 7시에 찬송으로 주일예배를 시작해 저녁 8시에야 예배가 끝날 정도로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억류기간 찬송과 성경 암송으로 은혜 누려

임 목사는 모든 정보가 차단되고, 어떤 기록도 남길 수 없는 억류기간 동안 찬송과 성경 암송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경을 읽고 구절을 반복해서 외우다 보니 성경을 주제별로 700개 정도로 나눠서 강의할 수 있게 정리됐다"며 "고된 노동의 시간도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사랑의 연단과 회개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임 목사는 "억류 기간 앞으로 젊은이들과 청년 지도자 교육 등, 세계 교회들을 깨우면서 일할 비전을 발견했다"며 "남은 인생,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와 선교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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