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연합 단기선교"란 새로운 형태의 선교 모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애틀 지역 7개 한인교회(시애틀영락교회를 중심으로, 벨뷰사랑의교회, 시애틀우리교회, 주언약교회, 커클랜드 중앙장로교회, 커클랜드 트리니티교회, 안디옥교회)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워싱턴주 중부(콜럼비아강)에 위치한 메타와(MATTAWA)에서 14번째 선교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다. 작년까지 매타와 지역과 조지 두 도시를 선교했지만 올해는 퀸시까지 선교하므로 세 곳의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다.

메타와 지역에 사는 이들은 대부분이 멕시코인들로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멕시코 선교를 위해 최상의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정통 기독교가 힘을 잃고 몰몬교와 천주교가 대부분인 미국 속의 또 다른 선교지역이기도 하다.

연합 선교는 오전 오후 두 차례 축호 전도, VBS(Vacation Bible Shool), 저녁 집회, 미용과 치과 치료,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는 멕코데이(Mex-Kor Day) 행사로 멕시코 교회 성도들과 그동안 전도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멕시코 성도들과 한국인 성도들의 우애를 다지며 전도하고 기도하며 부흥을 갈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애틀 영락교회 배명헌 목사는 "시애틀 지역 여러 한인교회가 연합으로 선교했다기보다는 한 교회가 선교를 한 것처럼, 모두가 하나돼 복음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나님을 높이고 은혜를 나누는 가운데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배 목사는 "특별히 올해도 선교팀을 위하여 주방에서 수고해 주신 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100도가 넘는 무더위를 잘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 시애틀 지역 교회가 선교와 부흥을 위해 헌신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선교에는 직접 선교 현장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주변의 함께 한 교회와 성도들이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다. 시애틀 지역 성도들은 한인교회 연합 선교를 위해 헌금을 하거나 물품을 기부하는 등 참여의 손길을 이어갔다.

연합선교회팀뿐 아니라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VBS를 마친 후 무대 배경을 후원했고, 뉴비전교회는 트럭을 제공해 물건을 공수했다. 또 선교지 인근에 있는 트라이시티제일장로교회까지 연합해 이 행사를 진행했다.

배 목사는 "앞으로는 메타와 지역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를 개최하고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해 신학 컨퍼런스를 개최해 사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연합 단기선교를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 비전을 나누며 선교를 확장,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일 교회로 메타와 지역을 선교했던 시애틀영락교회는 3년 전부터 연합선교로 방향을 수정했고 현재는 지역 교회와 함께 선교에 동역하고 있다. 출발하기 전, 시작을 알리는 '미션 메타와 밤'을 통해 선교비전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6주 동안 선교에 필요한 트레이닝을 거치게 된다.

전형적인 농업지역인 'MATTWA'는 '여기가 어디인가?'라는 인디언들의 말로 시애틀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워싱턴주 중부 콜롬비아강에 위치한 작은 도시 이다. 인구 약 8000명 가량의 작은 도시로 워싱턴 주의 Yakima 사과, 체리, 그리고 도넛복숭아로 유명한 지역이다.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Photo : 기독일보)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Photo : 기독일보)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Photo : 기독일보) 선교 기간 진행된 축호전도
멕시코 민속 무용
(Photo : 기독일보) 멕시코 민속 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