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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의 후예들 정체성 세우자

기독일보 김준형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Aug 07, 2017 10:0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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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루터교회
남가주 한인 루터교회 목회자들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가주 지역 한인 루터교회 목회자들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목회자 세미나를 “종교개혁과 한인 루터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주 모레노밸리 은총교회(김정환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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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7월 28일(금)부터 29일(토) 양일간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종교개혁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루터교회에서 목회하는 자신들의 역할을 고민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강사를 맡은 정진오 박사(일리노이 주 시온루터교회 담임)는 “루터란의 정체성”이란 강의에서 “종교개혁은 종교개혁 이전 교회와 성직자의 권위에 눌려 속박을 당한 기독교인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는 사건이었으며, 동시에 종교개혁 이후 그 자유와 해방이 방종과 방임으로 흐르지 않도록 제한한 사건이었다. 여기에 루터란의 정체성의 핵심이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정 박사는 이러한 사실에 기초해 “루터란의 정체성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서만으로!”(sola fide, sola gracia, sola scriptura)를 통해 신앙의 중심성,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가는 것임”을 역설했다.

문상익 박사(컨콜디아대학교 퇴임 교수)는 “루터의 95개 논제와 종교개혁”이라는 주제로 “루터의 95개 논제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이 아닌, 오랫동안의 중세 교회의 부패와 이에 대한 점진적 저항이 루터의 95개 논제로 분출되었음”을 강조했다.

홍영환 목사(LA 중앙루터교회)는 “미주 한인 루터교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미국 내에서도 여전히 루터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격려하고 치유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박담 교수(컨콜디아대학교)는 “계속적인 종교개혁: 율법과 복음”이라는 주제로 미국 루터교회(LCMS) 초대 총회장인 월터(C. F. W. Walther) 목사의 율법과 복음에 대한 명제를 소개하며, 루터교회의 율법과 복음에 기초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남가주 한인 루터교회 목회자 모임의 의장 문현봉 목사(복음루터교회)는 세미나에 앞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해에 특별히 한인 루터교회 목회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번 개혁의 후예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향후 종교개혁 기념 예배와 학술강연을 통해 종교개혁의 참 정신과 루터교회를 소개하는 일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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