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훌륭한 사람들의 예가 많이 있지만, 사악한 사람들의 사례도많이 있다. 그런데 성경에서 어떤 한 사람은 성질이 나쁘고 비열하게 그려진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비열한 사람 나발에 대해 조명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광야를 통과하고 있을 때 그는 지역 사람들의 선의에 의존해 그와 그의 부하들에게 식량을 제공했다. 

다윗은 나발에게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그에게 정중한 인사와 함께 그의 부하들을 보냈다.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사무엘 상 25 : 6). 
그러나 나발은 다윗의 부하들을 거부하고 다윗을 도망다니는 종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살았다.

다윗은 군대를 모아 나발을 치기로 결정했지만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 (Abigail)은 다윗을 만나 남편을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아비가일은 나발은 그 이름대로 미련한 자이며 불량한 사람으로 그의 행실에 개의치 말라고 요청했다. 
나발이 아비가일이 한 일을 알게 됐을 때 죽게 되고 (37절)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된다.

성경에서 가장 성질나쁘고 비열했던  사람 나발은 유산을 남긴 것이 많지 않았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발에 대해 좋은 것을 듣지 못한다. 그의 잘못은 그가 사악하거나 피에 굶주리거나 기만적이거나 자만한 것에 있지 않다. 그는 아주 친절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의 잘못은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내가 남겨놓은 유산은 무엇인가. 내가 죽을 때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나는 친절하고 관대하고 분별력이 있는가. 아니면 뻔뻔하고 어리석고 미련한 자인가." 

잠언 10장 23절은 "미련한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 것 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라고 말한다. 경건한 지혜는 아비가일에 의해 보여졌다. 나발은 단지 미련한 자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