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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가?

기독일보

입력 Jul 28, 2017 06:3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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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원 건강칼럼] 암, 자연치유 가능한가?(1)

“우리는 매일 하나님에게 순종할 것을 맹세하지만, 막상 하나님이 주신 현실은 불평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실은 이뤄진 천국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적이고 욕망에 가득 찬 사악한 우리 자신을 일깨우고 바꿔서 신의 품에 들어야 하는 시험장인 것이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에게 순종할 것을 맹세하지만, 막상 하나님이 주신 현실은 불평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실은 이뤄진 천국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적이고 욕망에 가득 찬 사악한 우리 자신을 일깨우고 바꿔서 신의 품에 들어야 하는 시험장인 것이다.

현대의학에게 "암은 왜 발생하는가?"를 묻는다면 대답은 "모른다"이다. 아무도 아직 암이 어떻게, 왜 발생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질문을 "암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가?"로 바꾸면 그 답은 "인체의 면역력이 약화될 때"가 된다.

분자생물학에서 행해진 실험결과가 이를 명백하게 입증하고 있다. 인간의 체세포를 떼어내 실험실에서 배양한 상태의 조직과 건강한 상태인 사람의 체세포를 바로 분리해 낸 조직 각자에게 발암물질을 투여한 결과 실험실에서 배양된 세포는 모두 암세포로 변했지만 인체에서 바로 분리해 낸 세포는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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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면역력의 차이가 발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면역력이란 하나의 단위세포에 관련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현대의학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면역력은 전체의 조화, 즉 우리의 몸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의 차원에서 일어난다. 전체는 부분에게 묻고 부분은 전체를 위해 작동하는 피드백 과정이 원활하게 작동된 결과가 바로 면역력이라고 불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을 면역계 질환이라고 부른다. 고혈압, 당뇨, 아토피, 건선, 류머티즘... 등등의 질병과 같은 계열인 것이다. 이런 면역계 질환은 발병의 원인이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면역계 질환은 우리가 우리의 몸을 잘못 사용한 결과로 일어난 질병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면역계에서 질병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혈압은 혈관의 벽이 좁아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원인은 식습관의 잘못으로(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혈액 내의 유해물질이 혈관 벽에 축적된 것이고 그 결과는 혈압의 상승이다. 이 때 결과만을 놓고 해결하고자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고혈압
▲심장과 혈관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그러므로 약을 먹어서 고혈압을 극복한다는 것은 고개를 숙이고 하늘을 찾으려는 것과 같다.

가능한 방법은 심장의 박동을 느리게 하여 혈관에 가하는 압력을 줄이고,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피를 묽게 만들며, 혈액이 지나가는 혈관의 벽을 느슨하게 만들면 된다. 가능한가? 가능하다. 지금 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고혈압약이 바로 그렇다. 

그렇게 하면 고혈압이 낫는가? 아니다. 혈액의 조성상태는 더욱 불량해지고 심장과 혈관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그러므로 약을 먹어서 고혈압을 극복한다는 것은 고개를 숙이고 하늘을 찾으려는 것과 같다. 극복은커녕 병을 키워가는 꼴이 되는 것이다.

고혈압을 낫게 하는 것은 반성이다. 내가 내 몸에 잘 못한 일을 반성하고 생활과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그것은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피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암을 포함한 모든 면역계 질환이 갖고 있는 특성이 바로 그것이다. 질환은 결과에 불과하고 원인은 내 몸 전체의 문제라는 것. 그러므로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병은 결코 물러가지 않는다. 병원에서 초기 판정을 받고 종양을 절제해 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재발하고 다발성 전이로 악화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나 면역계 질환은, 극복할 수만 있다면, 고마운 병이다. 극복과정 자체가 생활이나 의식의 잘못된 점에 대한 정화이고, 그 결과는 건전한 삶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질병인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면역계 질환의 대부분은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되고, 그러므로 그 해결책도 문제 속에 포함되어 있다. 당장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응급적 투약도 필요하고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도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건강은 자신의 노력에서 온다는 점에서 면역계 질환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는 매일 하느님에게 순종할 것을 맹세하지만, 막상 하느님이 주신 현실은 불평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실은 이뤄진 천국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적이고 욕망에 가득 찬 사악한 우리 자신을 일깨우고 바꿔서 신의 품에 들어야 하는 시험장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면역계 질환과 신앙심은 같은 구조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를 탓할 수 없고, 우리가 바뀌면 해결되는, 우리 자신이 만든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

 - 차가원, 암 전문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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