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버지니아 워싱톤에 살 때 집 앞에 거대한 교회당 하나가 있었다. 교회당 꼭대기에는 금으로 만든 나팔을 부는 천사 모양이 있었다. 워싱톤 디씨 495번 고속도로 주변에 거대한 몰몬교 교회당이 있다. 몰몬교는 주로 유타(Utah)주 솔레익시티(Salt Lake City)에 본부를 두고 미국내에서 아주 빨리 성장하고 있는 이단이다.  솔레익시티에 있는 몰몬교 본당에는 몰몬 성가대(Mormon Tabernacle Choir)가 놀라운 찬양을 하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몰몬교가 이단이라고 생각하지만 MTC(몰몬 성가대)는 너무 좋아하고 거의 매일 듣고 있다. 몰몬교는 일부다처제를 따르며, 기성교회의 가르침과는 아주 판이한 교리를 믿는다. 

 

몰몬교 교회당
(Photo : ) 몰몬교 교회당

 

 

교주는 죠셉 스미쓰(Joseph Smith)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살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였다. 죠셉 스미쓰는 1805년 12월 23일, 버몬트에서 태어나서, 1817년 부모와 함께  뉴욕 로체스터로 이사했다. 그는 15세가 되던 해, 혼자 산에 들어가 기도하다가 1820년 봄, 환상을 보는 중에 두 사람이 나타나 " 어느 교파에도 가입하지 말라, 그들은 모두 부패했다."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죠셉 스미쓰는 1823년 9월 21일, 두 번째 환상을 보았는데,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천사 모로니(MORONI)가 나타나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주었다고 한다. 그때 나타는 천사는 "미국 원주민들에게 하나님께서 영원한 복음이 기록된 책을 금판에 적어 주었는데 그 책과 함께 그 책을 해석할 수 있는 우림과 두밈 (Urim and  Thummim)도 같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죠셉 스미쓰는 그가 살고 있던 동네 뒷산인 쿠모라 (Cumorah)에서 그 금 판을 보았으나, 그 천사가 다시 나타나 지금 당장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4년 간 매년 한 번씩 와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1827년 9월 27일, 그 천사는 다시 달라고 할 때까지 소중하게  간수하라고 하면서 그 금 판을 죠셉 스미쓰에게 주었다고 한다. 

천사로부터 금판을 넘겨 받은 스미쓰는 다른 사람들의 핍박을 피하고자 그의 장인 집에 은신하며 금 판을 판독하기 시작했다. 1829년 4월, 스미쓰는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올버 카우더리와 금 판을 번역하는 일에 박차를 가한다. 그해 8월, 두 사람은 숲 속에 기도하여 들어갔는데, 그때 세례 요한이 두 사람에게 나타나 '아론의 제사장직' 을 부여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두 사람 은 예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얼마 후 베드로, 아고보, 요한 등이 그들에게 나타나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을 부여했다고 주장한다.  몰몬교 경전에 금판의 증인 세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몰몬경은 1830년 4월 6일에 완성되었고, 같은 해 뉴욕에 처음으로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교파가 정식으로 발족되었다. 처음에는 6명의 신자가 있었고 곧바로 교인이 4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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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몰몬교도들은 그들의 경전이 아메리칸 인디언의 역사를 담은 책이므로, 우선 미국 원주민들을 상대로 전도하여 세례를 주었으며, 그곳에 새로운 성전을 지었다. 그후 몰몬교도들은 수가 늘어나 활동 무대를 미조리주 로 이동하고, 그곳을 '시온성' 혹은 '약속의 땅' 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곳 주민들은 그들을 타도하며 테러를 했다. 그들은 핍박을 피해서 서쪽으로 이동했지만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면서 몰몬교도들이 투옥되기도 했다. 1939년 스미쓰와 그의 추종자들은 미시시피 강 유역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스미쓰는 33세에 죽고, 후임자 브라이험 영(1801-1877)이 계승했다.  그러나 일리노이주 당국으로부터 지역을 떠나라는 추방 명령을 받고, 브라이험 영의 지휘하에 1846년 2월, 서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많은 어려움을 당한 끝에 그들은 1847년 7월 24일, 유타주의 솔레익시티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그곳에 몰몬교 회당을 짓고 오늘까지 전도 활동을 하고 있다.  브라이험 영이 사망하던 1877년에는 몰몬교도의 수가 14만 명을 상회하였다. 또한 외국에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많은 모르몬교가 전세계에 생겨났다. 선교사들은 주로 학교에 파고들어 영어 교사로 활동하면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몰몬교에는 두 종류의 제사장 제도가 있다. 첫째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연소한 사람들), 둘째는,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 (나이가 든 사람들)이다. 교회의 임원이 되려면, 반드시 멜기세덱 제사장 반열에 속해야 한다. 최고 감독 기관은 제일 회장직(First Presidency)이며, 두 번째로 권위 있는 감독 기관은 12사도회의(The Council of Twelve Apostles)이다. 남자 교인은 적어도 2년 간 해외 선교사로 일을 해야 하며, 여자는 그런 의무가 없다. 해외 선교사의 비용은 각자가 부담하며 혹은 부모가 부담하며, 교회는 지원하지 않는다. 모든 교인은 반드시 십일조를 바쳐야 하며, 차(tea) 커피, 술, 담배를 금한다.

몰몬교의 교주 죠셉 스미쓰는 13 항목에 달하는 이른바 "후기성도 그리스도의 교회 믿음 지침서(Articles of Faith of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 Day Saints)라는 교리집을 만들었다. 이 교리집을 보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아니다. 신(神)은 옛적에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는데, 그들이 승화되어 신의 존재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도 "신(神)" 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권세를 소유할 수 있으며, 천사들도 순종한다는 것이다.  

아담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신이 된 자이며, 인류의 조상이며, 우리의 하나님이다. 이런 "신들" 은 육체를 갖고 있으며, 결혼 할 능력이 있는데 "일부다처"를 선호(選好)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조상 아담이 "신" 이 되어 에덴 동산에 내려올 때, 그는 그의 많은 부인 중 하나인 하와를 대동하고 내려왔다.  "신들"은 영원하며, 그들의 자녀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들의 자녀는 제한이 없고 그들은 모두 영원하다.  몰몬교는 그리스도를 "큰 형님 (Elder brother)"이라고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믿으나 그가 십자가에 달리고 부활한 후에 하나님과 같이 승화되었다.  성령은 인격이 아니라 "세련된 물질" 이라고 가르친다. 

몰몬교는 아담의 죄가 인류에게 오염된 것을 믿지 않는다. 아담의 죄와 나의 죄는 관계가 없으며, 원죄란 없고, 아담의 죄로 모든 인류에게 죄가 유전된 것이 아니다.  어린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르므로 회개할 필요 없고, 세례도 필요 없다. 아담의 죄는 필연적인 것이었고, 따라서 아담은 죄를 범한 다음 슬퍼한 것이 아니라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영원불멸하도록 만들어진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음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속죄로 다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되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것은 잘 한 것이요, 필연적인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아담은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불순종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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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율법을 준수함으로 이루어진다. 남자가 여러 부인을 거느릴 수 있는 근거는 "신(神)" 이 수없이 많은 "영적인 자녀들"을 생산했기 때문이며, "신들"은 육신의 몸을 입기까지 유랑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된 첫번째 목적은 이런 여러 "신들"을 영화롭게 하고 어린애를 많이 낳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 생산은 인간의 가장 큰 임무이다. 어린애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그 사람은 더욱 덕이 있는 사람이다. 예수는 일부다처주의자였으며, 그에게는 수많은 여자가 있었고, 가나의 혼인 잔치는 예수의 본처와의 결혼식이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회개하고, 물속에 들어가 세례 받아 죄를 없이 하고, 성령의 은사를 받기 위해서 머리에 손을 얹는다. 머리에 손을 얹지 않고는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없다.  그 은사라고 하는 것은 기성교회를 떠나서 죠셉 스미쓰가 이룩한 새로운 계시를 좇아 행하는 것이다. 회개란 기성교회를 따라다니거나 기성교회의 제도를 받아드리는 것으로부터의 회개를 말한다.  기성교회를 따라 다니는 것은 아주 중한 죄가 되는데, 그 댓 가는 바로 지옥이다. 죄를 씻는 것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침례로 가능해진다. 세례를 받지 않고는 구원 받지 못하며, 그러므로 죽은 사람에게도 세례를 베풀어야 한다.  세례는 구원의 필수조건이다. 
         
사도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사도제도가 있으며, 그것은 전 세계를 몰몬교로 통일하는 사명을 가진 사자(使者)들이다. 선지자들이란 역시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믿음을 전세계에 전하는 사명자 들을 일컫는다. 교사와 전도자들도 역시 이런 같은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다
 
방언은 성경이 완성된 다음에도 계속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이다. 또 미래에 되어질 예언도 성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 중의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직통계시, 환상, 병 고치는 것, 그리고 방언을 통역하는 것 모두가 현재에도 성도들에게 역사한다고 믿는다.

 

몰몬경
(Photo : ) 몰몬경

몰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몰몬경은 죠셉 스미쓰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번역했으니 그것의 진위를 논할 여지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성교인들이 사용하는 성경이 바로 번역되었는가에 대한 것이다. 몰몬경의 정확성은 절대적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지금도 계속해서 몰몬교의 아론 제사장이나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임한다. 그 계시 속에는 새로운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다. 세상의 교회들은 마귀가 만들어낸 집단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서 참된 믿는 구원의 도리를  죠셉 스미쓰에게 계시와 환상을 통해서 나타내주신 것이다.

 

 
종말론적인 시온성이 미국 땅에 건설되며, 그리스도가 마지막 천년왕국 때 미국에서 통치하고, 땅이 새로워져 새로운 낙원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왕과, 대통령, 통치자, 공무원들에게 순종하는 것을 믿으며, 나라의 법에 순종하고, 법을 존중하며 유지해나갈 것을 믿는다. 그렇지만 몰몬교의 지도자 계급인 아론의 제사장이나, 멜기세덱 제사장은 왕을 세울 권세도 있고, 무한한 권세를 갖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왕국이 건설되기 위해서는 모든 권한  갖고 행사한다. 
 
 몰몬교도는 정직하고, 참되고, 정결하고, 남을 공궤하고, 덕을 세우며,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며 참으로 바울의 권면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여러가지 일을 참으며, 모든 일을 참는다. 무슨 덕이 있든지,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한 것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무슨 칭친할 만한 것이 있든지 이것들을 추구한다. 기성교인들이 우리를 핍박해도, 어떠한 형벌이 와도, 어떤 방해하는 세력이 닥쳐와도, 우리는 이 땅 위에 건설될 몰몬교의 낙원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참고 이기며 살아야 한다.
 
몰몬교는 교주인 죠셉 스미쓰의 계시와 환상으로 생겨난 이단 집단이다. 몰몬교는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 정통 기독교의 교리와 일치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단 집단인데도 많은 사람을 미혹하는 것은 성경에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성경의 계시가 끝난 오늘날 환상이나 직통계시를 주장하는 자들은 이단이다.♣  

  [출처:read the 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