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잘 되는 나' 등의 저서를 출판한 미국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가 자신은 번영복음(prosperity gospel)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오스틴 목사가 덴버 포스트와 한 인터뷰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스틴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목사 중 한명이며 그가 담임하고 있는 휴스턴 레이크우드교회는 약 4만명의 사람들이 출석하고 있다. 수년 동안 수 백만 권의 책을 팔았으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0개국으로 송출되는 설교 방송을 맡고 있다. 그는 설교와 저서를 통해 '어떻게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일관된 주제를 다룬다. 

오스틴 목사의 설교와 저서에 대해 비평하는 이들은 그가 설교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재정적인 부분에만 치우쳤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번영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라는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최근 이뤄진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번영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축복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꿈이 좀 더 높은 곳에 이르기 원하고 위대한 일을 하기 원하고 인류를 돕기 위해 돈을 벌고,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를 원한다면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