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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네소타주 "공공장소에 사탄기념물을 설치하려는 시도 반대"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l 20, 2017 06:3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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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플레인에서 기독교인들 시위 나서

반대하고 있는 시위자들의 모습. ⓒWCCO-TV 보도화면 캡쳐

반대하고 있는 시위자들의 모습. ⓒWCCO-TV 보도화면 캡쳐

미국 미네소타주 벨 플레인에서 수 백명의 기독교인들이 사탄 기념물 설치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CBS 미네소타 WCCO에 따르면, 15일 벨 플레인에 모인 기독교인들은 '사탄이 영혼을 영원한 지옥으로 이끈다', '사탄은 지옥에 있지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공원에 속해있지 않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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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담긴 그릇'(bowl of wisdom)으로 알려진 사탄 템플 기념물(Satanic Temples' monument)은 23인치(약 60cm)의 철제 정사각형 모양으로, 각 옆면에는 5각형의 별이 새겨져 있으며, 윗면에는 군용 헬멧이 거꾸로 놓여 있다.

사탄기념물 설치 논란
▲사탄 템플에서 제작한 조형물. ⓒWCCO-TV 보도화면 캡쳐

현재 이 기념물은 다 완성이 됐으나 공원 내 설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사탄 템플을 지지하는 '종교로부터의자유재단'(FFRF)은 "만약 시 관계자들이 공원에 기념물 설치를 반대한다면, 시를 고소하겠다"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벨 플레인 시는 공원 내에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기념물을 설치할 수 있는 자유발언구역(Free Speech Zone)을 만들었다.  

가톨릭뉴스서비스는 "시내의 많은 가톨릭 교인들은 사탄적인 기념물 설치가 가져올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리 교구의 아워레이디 성당 목회자인 브라이언 린치 신부는 "때로는이러한 악마적인 일들이 사람들을 깨운다. 우리는 신앙을 매우 진지하게 대하며 이를 삶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인트앤소니 성당의 은퇴한 사제이자 퇴마 연구사인 마크 도쉬 신부는 "사탄적인 상징물은 실제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상징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의 지역 공동체라면 주민들이 공격적이며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하며,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탄 템플 설립자인 루시안 그리브즈는 "우리 단체는 하나님도 사탄도 실재로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 다만 사탄을 압제에 반대하는 궁극적 반항 세력을 의미하는 '비유적 단어'로서 기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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