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1903 성령한국 청년대회 유기성
▲유기성 목사.
(Photo : ) 하디 1903 성령한국 청년대회 유기성 ▲유기성 목사.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18일 '믿음이냐 행함이냐'라는 제목으로 영성일기를 게시했다.

 

유 목사는 "저는 어디서든지 구원받은 사람은 반드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자 '행함을 강조하는 것은 이단'이라는 사람들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 교인이 있었다"며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다. 예수님의 곁에 달린 죄수는 분명히 믿음으로 구원받았다. 그러나 그에게 더 살 시간이 있었다면 그는 변화된 삶의 증거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함이 있어야 구원받는다'는 주장이 가진 문제점은 행함이 아니다. 그 행함이 자신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라며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에서 강조하는 행함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성령의 능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는 결코 믿음의 중요성을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믿음으로 사는 성화의 삶>에서 존 파이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며 이를 소개했다. '성화는 거룩하게 되는 것 혹은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성화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의롭다 함을 받게 하는 믿음이 동시에 성화되게 하는 믿음이기도 한 이유는 칭의와 성화는 두 가지 모두 주권적 은혜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둘은 같은 종류의 사역은 아니지만, 둘 다 모두 은혜의 사역이다. 성화와 칭의는 은혜 위에 은혜이다.'

유기성 목사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을 강조하다 '행함이 필요없는 믿음'을 말하는 것은 정말 큰 왜곡"이라며 "우리가 정말 믿어야 할 것은 십자가 복음은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이고, 변화된 삶의 열매를 보고 그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주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임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갈 2:20)'고 선언한 후 믿음과 성화간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진술했다"며 해당 구절 뒷부분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렇다. 성화의 삶은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할 뿐,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믿음도 있다. 이런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며 "들어서 아는 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들어서 아는 믿음으로는 삶의 변화가 없다. 거룩할 수도 없고, 항상 기쁠 수도 없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을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정확한 십자가 복음을 믿어야 하고, 성령충만을 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