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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좌] 광야에서 죽은 사람들, 그리고 고별 설교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l 15, 2017 02:4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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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앞에서 다루지 못한 민수기 후반부를 설명하면서 신명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출애굽 할 당시 200만 명이었던 인구가 광야생활 40년 동안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150만 명이 죽었습니다. 150만 명이 40년 동안 죽었다면 하루 평균 100명씩 죽었다는 말이 됩니다. 백성들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모래밭에 끌어내서 죽이느냐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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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10번 불평하였는데 그렇다면 평균 4년에 한번 꼴로 불평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실 불평한 것이라고 할 수 없죠. 출애굽 초기에 불평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것은 광야생활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 같으면 4시간 마다 불평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10번 불평했는데 그것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출애굽 후 홍해에 도착하고 애굽 군대가 뒤에서 따라왔을 때,  ② 마라에서 먹을 물이 써서 마시지 못했을 때, ③ 신 광야에서 먹을 양식 이 없었을 때, ④ 르비딤에서 식수 때문에, ⑤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았을 때, ⑥ 다베라에서 이스라엘과 섞여 사는 무리들이 투덜거리며 악한 말로 선동했을 때, ⑦ 기브롯핫다와에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했으며, ⑧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나서 불평했고, ⑨ 고라, 다단, 아비람, 온이 백성을 선동해서 지도자 250명이 조직적으로 모세를 향해 불평하였으며, ⑩ 에돔 사람들이 길을 막는 바람에 왕의 대로(King's highway)로 가지 못하게 하자 가던 길을 돌아 내려와광야 길로 가면서 불평하였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자기가 칭찬한 것은 아닙니다.  모세는 80살이 될 때까지 40년 동안 처가 살이를 하면서 훈련을 받은 듯 합니다.  모세의 부인 십보라 는 광야에서 양을 칠 정도로 성품이 좀 강했던 여자였던 것 같습니다. 십보라는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애굽으로 갈 때 함께 동행하였는데 도중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죽이려 하자 아들 게르솜의 양피(포경)를 베어 모세 앞에 던졌던 여자였습니다. 

    결국 모세는 혼자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남자는 여자와는 달리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모세 나이가 80세였을 때 출애굽 하는 과정에서 구스(이디오피아) 여인이 모세 방에 들어갔습니다. 모세가 80세가 넘은 할아버지였기 때문에 아마 방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도 안 됩니다. 남자들은 기어서 문지방만 넘어갈 힘만 있어도 반드시 사고를 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자는 남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혼자 있는 남자에게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의 충동적인 성욕은 것은 여자들 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남자와 단 둘이 닫힌 방에 있을 경우가 생기면 즉시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건드렸을 때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평소 혼자 독주하는 모세를 비난하다가 문둥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스 여인을 건드린 모세에게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데, 사실 이것은 우리가 좀 이해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오늘날 모세의 이런 장면을 보면서 자칭 영적 지도자라는 자들이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모세를 빗대어 변명하는 말 같지 않은 짓을 합니다. 파란만장의 세월을 살아온 모세는 레위기를 본문으로 삼아 고별설교를 하는데 이것을 기록한 책이 바로 신명기입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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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는 교회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신명기 28장을 가지고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복 받는 이야기가 전부가 아닙니다.

 

설교 장소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입니다. 레위기를 본문으로 삼았지만 주석을 한 것이 아니라 아주 평이하고, 쉽고, 그리고 간단하게 설교했습니다. 
따라서 신명기는 거의 레위기에 있던 내용들이 중복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명기라는 단어는 <거듭 되풀이한 명령>이란 뜻입니다. 출애굽 1세대들은 아론도 죽고 미리암도 죽었으며,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태어난 제 2세대(second generation)들에게 레위기를 재해석한 것이 신명기(Deuteronomy)입니다. 그래서 신명기를 제2의 율법이라고도 합니다. 
     
모세는 이 설교를 마치고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사모하던 가나안 땅을 건너다 보고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모세의 나이가 120세였고, 눈도 흐리지도 않고 기운도 쇠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사실은 여호수아를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여호수아는 지도자가 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모세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시려고 못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교회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절대화하면 안 됩니다. 사람을 절대화하면 사람이 우상이 됩니다. 이 사람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교회는 잘못된 교회입니다. 그 목사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은 어린애들이나 하는 짓이며 그런 말을 듣는 목사는 목회를 잘 못한 것입니다. 

목사는 자기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목회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장로에게도 설교를 시키고, 부목사에게도 설교를 시키고, 권사에게, 그리고 집사에게도 설교를 하게 해야 합니다. 반드시 무슨 직분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여 목사가 없어도 누구든지 설교할 수 있는 교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일을 시키려고 모세를 먼저 데려가셨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하나님은 참으로 인격적이시며,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여기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쟁이 일어나면 처녀와 정혼하고 결혼하지 못한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셨고, 집을 짓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사람도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과일 나무를 심었는데 첫 열매를 따지 못한 사람도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인간적인 면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광야에서 긴 세월을 보낸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시내산 언약을 맺었지만 아직 서로가 익숙하지 않은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코스를 좀 길게 잡은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데이트 할 때는 험한 길을 가야, 손도 잡아주고,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정이 드는 법입니다. 하나님도 똑같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광야 해변길로 가나안 땅으로 간다면 보름이나 한 달이면 도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적도 없는 험한 길을 빙빙 돌아서 길고 긴 코스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러한 생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사랑이 싹튼 것이 아니라 다투고 싸우다가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몇 번 죽이려 했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때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 참으십시오. 지금까지 잘 참아 놓고 왜 그러시나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 냈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길에서 모두 죽였다고 소문이 나면 소문이 더럽게 나서 앞으로 목회 못하십니다 제발 참으세요. 그렇지 않으시려면 차라리 제 이름을 지워버려 주시옵소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 날 이후로 모세가 엎드리면 하나님도 입장이 매우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출처:READ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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