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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 최대 거점 도시, 모술 탈환" 공식 선언

기독일보

입력 Jul 10, 2017 05:3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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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과 협력 및 종파간 분쟁 속 갈등 본격화 가능성도

울고 있는 이라크 크리스천들. ⓒ오픈도어선교회

울고 있는 이라크 크리스천들. ⓒ오픈도어선교회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S)의 주요 근거지였던 모술 탈환을 공식 선언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9일(현지시간)하이데라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IS의 최대거점 도시인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했다고 이라크 국영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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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군복 차림의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모술은 해방됐다"면서 "영웅적 전사들과 이라크 국민이 이같은 대대적인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해방 선언을 위해 모술로 진입했던 알아바디 총리는 모술 도심에서 탈환 작전을 주도해 온 이라크군 주요 사령관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라크 정부의 최고지도자가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한 것은 IS가 모술을 점령한 후 3년 만이다. 그리고 국제연합군과 함께 모술 탈환 작전을 펼진 치 9개월 만이다.

IS는 3년 전인 2014년 6월 이라크 내 기독교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 모술을 기습 점령하고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이후 약 250만 명의 인구가 피난길에 올랐고, 이곳에 있던 고대 유물과 유적지가 대거 파괴됐다. 이 가운데는 요나 선지자의 무덤과 유네스코로 등재된 고대 신전 팔미라 신전도 포함돼 있다. IS는 남아있던 모술 주민들에게 돈을 착취하고 유물을 밀매하는 등 불법적으로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모술 일대에서는 IS대원들이 민간인들을 방패 삼아 저항을 벌이고 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들에 대한 격퇴가 곧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아바디 총리는 "IS가 모술에서 50~100가구를 상대로 인간방패를 구축하고 있다"며 민간인 석방을 위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벼랑 끝에 내몰린 IS 조직원들과 추종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IS 격퇴를 공동 목표로 삼았던 중동 국가들과 미국, 러시아 간의 갈등이 본격화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IS로부터 이라크 모술을 되찾는데 성공했으나 도시 재건과 이라크 군의 높은 미국 의존도, 서방과의 협력을 놓고 벌일 종파 간 갈등과 분열, 주도권 다툼 등 앞으로 중동 지역에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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