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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교회 성장의 열쇠이자 하나님의 일"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Jul 10, 2017 05:3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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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고신 총회국내전도위원장 신상현 목사

신상현 목사. 예장 고신 총회국내전도위원회장인 그는 “1907년 평양대부흥은 그에 앞서 1903년부터 평양과 원산 등에서 일어났던 기도와 말씀 운동이 그 밑바탕을 형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처럼 부흥은 결코 한 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교회와 성도가 다시 전도의 열정을 찾고, 뜨겁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송경호 기자

신상현 목사. 예장 고신 총회국내전도위원회장인 그는 “1907년 평양대부흥은 그에 앞서 1903년부터 평양과 원산 등에서 일어났던 기도와 말씀 운동이 그 밑바탕을 형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처럼 부흥은 결코 한 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교회와 성도가 다시 전도의 열정을 찾고, 뜨겁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부흥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송경호 기자

"전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항상 부흥의 변곡점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즈나 찰스 피니, 그리고 영국의 존 웨슬리 등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대각성운동과 영적 부흥이 바로 그런 변곡점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랬지요. 1907년 평양대부흥, 1974년 엑스플로대회 등은 그야말로 결정적인 영적 기폭제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지금입니다. 한국교회의 침체를 반전시킬 만한 전환점이 필요한 때입니다. 만약 이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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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의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총회국내전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의 말이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시 전도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느 샌가 꺾여버린 성장세, 곳곳에서 들리는 어두운 전망들은 교회들로 하여금 더 이상 해외선교에만 관심을 둘 수 없게 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설사 상황이 좋았더라도 전도는,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할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사명이라고 그는 여러 번 강조했다. 반전의 계기도 틀림없이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개척한 교회가 스스로 전도해 자립할 수 있도록"

-국내전도위원회가 어떤 사역을 하는 곳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장 고신총회의 국내 전도를 총괄하는 위원회입니다. 저를 포함해 총 9명의 위원들이 전도는 물론 교회 개척, 마자립교회 자립 방안 등을 연구해 그 결과물을 교단 내 약 2천1백개 교회와 그곳의 목회자, 성도에게 보급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7년 전부터 '3천 교회 1백만 성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전도에는 푯대가 꼭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운동입니다. 매년 약 40개의 교회를 개척해 최근 280개를 넘어섰고 곧 300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개척된 교회에는 약 1천5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돈은 교단 내 세례교인들이 한 명당 1년에 2천 원씩 낸 것으로 충당합니다. 적어도 이 정도 돈은 국내 전도에 쓰자는 뜻에서 모은 것이지요.

그렇다고 돈만 지원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척한 교회가 스스로 전도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동력을 만들어주는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전도위원회는, 앞서 언급했듯이, 교회 개척과 전도 세미나, 평신도 전도훈련 등 전도 동력화를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일입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목회자라도 실수는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했던 이들의 조언을 미리 들을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국내전도위원회는 개척과 그 이후의 전도, 목회에 이르는 전반에 뼈대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해외·국내 선교는 한국교회 '두 날개'
"기도와 전도 운동,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길"

-지극히 당연한 말인데도 '전도'라는 단어에서 소위 '올드하다'는 느낌이 조금은 듭니다.

"아마 그 동안 한국교회가 주로 해외 선교에 치중한 탓 아닐까요? 언제부턴가 선교라는 말은 자연스레 해외 선교라는 의미로 통용됐고, 국내 선교나 전도라는 단어는 이미 '한물 간' 것처럼 인식됐던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교회는 해외와 국내 선교라는 '두 날개'로 비상해야 한다는 게 제 개인적인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 한 쪽 날개인 국내 선교가 위기라는 게 여러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교단도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국내 선교와 전도가 필요한 때이죠.

그렇기에 국내전도위원회는 교단 소속 교회, 나아가 한국교회에서 조금은 옅어진, 한 영혼을 향한 '전도의 열정'을 다시 불타오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위원회의 역할은 우선 전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교회 개척 지원 등 전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전도 운동이 한국교회 재부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전도는 교회 성장의 열쇠이자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일을 맡은 일꾼들이죠.

1907년 평양대부흥은 그에 앞서 1903년부터 평양과 원산 등에서 일어났던 기도와 말씀 운동이 그 밑바탕을 형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부흥은 결코 한 순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와 성도가 다시 전도의 열정을 찾고, 뜨겁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미약하나마 국내전도위원회의 사역이 그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신상현
▲신 목사는 "매주 교회 개척 현장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닌다"며 "그렇게 바쁘지만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할 일을 하기에 그 만큼 보람도, 은혜도 크다"고 했다. ⓒ송경호 기자

-총회장을 역임하신 후에 이렇게 국내전도위원장을 맡게 되신 개인적인 이유가 있으신지요?

"총회장을 하던 당시 교단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도와 전도 운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총회장 신분으로는 여기에 제대로 뛰어들 만한 물리적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총회장을 마친 후 자원하는 마음으로 국내전도위원장을 맡게 된 겁니다. 바쁜 걸로 따지면 오히려 총회장 때보다 더한 것도 같습니다.(웃음) 매주 교회 개척 현장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할 일을 하기에 그 만큼 보람도, 은혜도 큽니다."

-끝으로 못 다한 말씀이 있으시다면.

"첫째는 우리 교단 교회가 오롯이 복음에만 집중하는 교회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기도와 전도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 선교와 헌신을 결단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마침내 3천 교회 1백만 성도가 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교회 전체로 번져, 열방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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