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에디션 선택 통합홈 English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한국기독일보
SEA.chdaily.com
2017.09.25 (월)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김형태 칼럼] 교황의 트위터와 이해인 수녀의 묵상

기독일보

입력 Jul 09, 2017 06:22 PM PDT

Print 글자 크기 + -

기사 보내기 Facebook Twitter

김형태 한국교육자선교회이사장
김형태 한국교육자선교회이사장

신앙생활은 대화이다. 하나님의 물음에 대한 인간의 대답이기도 하고, 인간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기도 하다. 하나님에 대한 수직적 질문과 응답(신앙), 인간 상호 간에 수평적 질문과 대답(커뮤니케이션), 자기 자신과의 내재적 의문과 해답(각성과 결단)이 합해 3방향의 질문과 응답으로 이루어진다.

Like Us on Facebook

가톨릭교회의 최고 어른이신 교황님의 신앙적 교훈 제시에 대해,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께서 묵상과 응답을 보탠 책이 발간되었다. <이해인 수녀의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 묵상>이다. 그 안에서 몇 개를 발췌하여 우리들의 영성 수련에 참고자료로 삼고 싶다.

①만일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우리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면 고통 받는 이들과 슬퍼하는 이들에게 무관심할 수가 없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주님, 다른 이들의 고통을 모른 체하는 차가운 돌 마음을 제게서 치워주시고 그들의 고생을 제 것으로 받아 안고 함께하는 따스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이해인 수녀).

②우리는 모두 죄인들입니다. 그래도 주님께서 우리들을 위선자로 내버려 두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위선자는 용서의 의미와 기쁨과 하나님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프). 주님, 제가 교만한 의인보다는 겸손한 죄인으로 살 수 있게 하소서(이).

③사랑과 인내와 온유는 실로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것을 얻는다면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 할 것입니다(프). 주님, 오늘도 기다림, 따뜻함, 온유함으로 내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이웃들을 사랑하게 하소서(이).

④예수님은 관념(idea)으로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당신 자신을 낮추어 인간이 되셨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프). 주님, 당신 강생(降生)의 신비가 저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의 뜻에 응답하게 하소서(이).

⑤그리스도인은 결코 권태를 느끼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오히려 기쁨으로 충만하고 기쁨을 발산합니다(프). 주님, 당신이 채워주실 기쁨의 항아리에 제가 물을 가득 담아서 목마른 이들에게 부지런히 퍼다 주는 심부름꾼이 되게 하소서(이).

⑥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은 환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이것이 얼마나 신실한지 보여주셨습니다(프). 오, 주님. 전 세계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을 당신께 봉헌하며 청하오니 그들이 세상 사람들을 사랑으로 인도하는 당신의 좋은 벗, 선한 협력자가 되게 하소서(이).

⑦예수님은 친구 이상입니다. 그분은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진리와 생명의 스승이십니다(프). 주님,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은 당신밖에 없습니다(시 16:2)"라는 시편의 고백을 저의 기도로 봉헌합니다. 늘 당신 안에서 행복하게 해주소서(이).

⑧예수님은 성경을 통해 그리고 우리의 기도 중에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묵상할 때 그분 앞에서 침묵하는 법을 배웁시다(프). 주님, 성경의 샘에서 물을 긷는 기쁨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성경 안에 인생의 모든 답이 들어 있음을 새롭게 깨우치며 그 말씀 속에 머무르게 도와주소서(이).

⑨주님, 우리의 무관심에 대해, 세상과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잔혹함(cruelty)에 대해 애통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프). 주님, 저 자신의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는 하찮은 것에도 민감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엄청난 아픔과 슬픔에 대해서는 안일한 방관자(구경꾼)이었음을 용서해 주소서(이).

⑩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삶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부르심(divine·calling)과 인격적 사랑(personal love)의 열매입니다(프). 주님, 저의 세례와 저의 서원(약속/다짐)을 새롭게 하시며 사랑의 좁은 길을 넓은 마음으로 달려가게 하소서. 오늘도 저를 부르시는 당신 목소리를 듣게 하소서(이).

⑪기도와 겸손(humility)과 자선(charity)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본질적인 것이며 성화(holiness)의 길입니다(프). 주님, 기도와 겸손과 사랑의 길로 전진하려면 저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으니 늘 당신께서 저를 재촉하여 주시고 함께하여 주소서(이).

⑫한 사회가 얼마나 위대한가는 그 사회가 궁핍한 이들을, 즉 가난밖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알 수 있습니다(프). 오, 주님. 저에게 안팎으로 도움을 청하는 가난한 이들을 내치지 않고 어머니처럼 감싸 안을 수 있는 자비와 연민의 마음을 주옵소서(이).

⑬신앙의 빛은 우리의 모든 관계를 비추어 주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과 하나 되어 살도록, 그리스도처럼 그들과 살도록 도와줍니다(프). 주님, 빛이 되어 오시는 당신 안에서 당신과 함께 저도 한 점 빛이 되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하소서(이).

대화(dialogue)는 관계이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개인적이고 수직적인 대화(기도)가 계속돼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대화(나눔과 섬김)가 계속돼야 한다. 나와 나 자신 사이에도 대화(각성, 결단, 반성)가 계속돼야 한다. 이 양방향 소통이 활발해지도록 더욱 노력하자.

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의견 나누기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