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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전략: 흩으심과 모으심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ul 06, 2017 04:0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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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보다 더 좋은 선교의 기초는 없다"

하나님의 선교전략: 흩으심과 모으심

 

김진성 | TnD북스 | 232쪽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불순종에 대한 징계로써 인간은 흩어지지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은 자기 백성을 다시 모으시는 일로 역사 안에서 주권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불러 모으시는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불러 모으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부활의 능력에 의한 것이다(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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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선교전략'을 '흩으심과 모으심'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서적이 발간됐다.

<하나님의 선교전략: 흩으심과 모으심>은 성경 시대부터 16세기 종교개혁과 20세기 한국전쟁 등을 이러한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후 다소 생소한 용어인 '엘렝틱스(Elenctics)'를 통한 성경적 선교 방법을 소개하고, 구체적으로는 선교지 목회사역 승계와 관련해 한국 초기 장로교회의 사례를 살핀다.

무엇보다 "성경보다 더 좋은 선교의 기초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 속 '흩으심'은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 추방과 바벨탑 사건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흩어진 이들을 '불러 모으심'에 관한 내용들은 신구약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그리고 언약을 통해 백성들을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은 지금 '교회'를 통해 그 일을 계속 행하신다. 선교 또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을 불러 모으는 일"이다.

책은 2장에서 "칼빈이 전도나 선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일부 비판은 근거가 없으며 잘못된 견해"라는 말로 "칼빈은 선교사였다"고 주장한 후, 3장에서 '한국전쟁'을 선교학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한국 기독교인으로서 ①하나님은 왜 무신론 공산주의를 통해 한국에 고난을 주시는가? ②하나님은 한국(교회)에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등 두 가지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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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동티모르에서 근무 중 소명을 받았던 저자는 6·25 전후 정세와 전쟁 발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후 두 질문에 답변을 시도한다. 이는 "하나님은 순교자의 피 흘림과 성도들의 교회를 향한 수고와 헌신 건너편에, 한국교회가 해결하지 않고 남겨 놓은 우상숭배와 진리를 왜곡시킨 일에 대해 지금 우리가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우리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끊임없는 환란과 고난 속으로 통과시키고 있다"며 "우리의 연약과 죄악이 사탄의 올무에 걸리게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사탄의 궤계마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시고, 궁극적 승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신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교 강국 한국 선교 긴급 점검

◈한국 선교, 서구 선교의 '나쁜 예' 답습 중?

선교 강국, 한국 선교 긴급 점검
신경림·박창현·이덕주 | 홍성사 | 536쪽 

<선교 강국, 한국 선교 긴급 점검>도 최근 선교 관련 도서이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박창현·이덕주 교수와 美 워싱턴 웨슬리신학대학교 신경림 교수 등 3인이 지난 2008년부터 함께 만나 토론하고 '아시아 선교 탐사'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대표 저자인 신경림 교수는 많은 나라들을 다니면서 선교사와 토착 교회 지도자들을 많이 만난 만큼, 선교지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적나라하게 한국교회에 '보고'한 다음 대안을 모색했다. 선교학자인 박창현 교수는 아시아에서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들을 섬기기 위한 신학을 모색하며 그 이론적 바탕이 될 '아시아 선교신학'을 탐구했다. 한국교회사 학자인 이덕주 교수는 아시아 선교 역사를 재조명했다.

책으로 엮을 글을 정리한 뒤 함께 만나 대담한 자리에서 신경림 교수는 "현장에서 여러 이슈를 직접 대하고 목격하다 보니 선교가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이대로 가면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이 화두로 자리잡았다"고 말한다.

또 이덕주 교수는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서구 선교의 '좋은 예(good sample)'가 아니라 '나쁜 예(bad sample)'를 배워 서양이 저질렀던 'mission by force'를 행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후원 교회가 그 잘못된 선교를 배우며 성장해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다. 서구 교회는 지난 100년간 자신들이 행한 잘못을 인정했지만, 한국 선교사는 'evangelical'이라는 이름 하나로,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행해 온 것"이라고 지적한다.

박창현 교수는 "우리가 선교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면, 그 대안은 과거의 그 잘못된 선교를 지적하고 오늘날 현장에서 올바른 선교를 다시 드러내야 한다"며 "선교는 성령이 임하면 당연히 하게 되는 것(행 1:8)인데,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세례까지만 주고 성령 받는 것까지를 못해 주기에 자연스러운 선교가 드러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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