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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칼럼]가치 있는 삶

기독일보

입력 Jul 04, 2017 10:4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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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삶이 허무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의 삶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삶이었습니다. 병든 자들을 치료하셨고, 외로운 자들의 친구가 되었으며, 무지한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삶이었습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사랑이 넘치셨고, 기쁨이 넘치는 삶이었습니다. 주님 마음에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라는, 아버지께서 늘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임재 의식'으로 가득했습니다. 새벽에도 일어나셔서 하나님께 기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셨던 주님은, 삶이 그랬듯이 죽음은 아낌없이 전부 다 베푸는 산 제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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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게 나이가 들려면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정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는 삶,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은 그녀의 외모보다 마음씨가 더욱 아름다웠던 여인입니다. 그녀는 은퇴 후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젊은 여성 팬들이 그녀에게 노년에도 미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당신들이 먹을 것을 배고픈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살아 있는 천사로 불렸던 마더 테레사 수녀도 젊은 시절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1950년 인도 캘커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45년간 빈민과 병자, 고아,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87세로 세상을 떠나 주님 품에 안기는 날까지 그녀의 삶은 주님께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베푸는 삶이었습니다. 그녀는 1979년 노벨 평화상을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청빈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배고프고 벌거벗고 집이 없으며 신체에 장애가 있고 눈이 멀고 병에 걸려서, 사회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며 사랑 받지 못하며 사회에 짐이 되고 모든 이들이 외면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이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루를 살고 나면 해를 가려서 자신이 살았던 하루를 캄캄한 저녁에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반성하고 깨닫고 감사한 사람은, 다음 날 일어났을 때 새로운 생각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시작과 끝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일주일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한 주간을 돌아보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림으로 또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 달, 한 해를 하나님은 허락하시고 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은총을 주십니다. 2017년도 상반기가 끝났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이 시기에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전반보다 후반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낮에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더라도 우리는 하루를 마감하면서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면 안 됩니다. "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는 데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가 지도록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엡4:26) 인복은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하면 됩니다. 바라지 않고 거저 베풀면 섭섭하지 않습니다. 함께 사는 것보다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날마다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늘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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