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산하 이단대책협의회와 신학윤리분과위원장은 뉴욕목사회의 세미나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목사회의 세미나 주관 취소는 오전 긴급 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오후에 회원들에게 공문을 발송, 주관 취소 사실을 알렸다.이번 선교전략 세미나와 관련, 뉴욕교협 산하 이단대책협의회와 신학윤리분과위원장은 뉴욕목사회의 세미나 취소를 촉구
(Photo : 기독일보) 뉴욕목사회가 오는 7월 3일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가 참여하는 선교전략 세미나 주관을 취소하기로 29일 결정했다. 이번 선교전략 세미나와 관련, 뉴욕교협 산하 이단대책협의회와 신학윤리분과위원장은 2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목사회의 세미나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은 뉴욕교협 이단대책협의회장 이종명 목사(좌)와 뉴욕교협 신학윤리분과위원장 유상열 목사(우)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김상태 목사)가 오는 3일 주관 단체로 참여하기로 했던 ‘시리아 난민 선교정책과 이슬람 테러리즘 동향’ 선교전략 세미나 주관을 취소하기로 했다.

뉴욕목사회는 29일 공문을 통해 “이번 선교전략 세미나는 교협의 할렐루야 전도집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계가 양분되는 현상과 연합의 가치를 깨뜨리는 우려가 있어, 임원들의 결정에 의해 목사회가 주관하는 일이 취소되었음을 알린다”고 회원들에게 전했다.

뉴욕목사회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주관 취소 사실을 알리는 공문은 오후에 회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내졌다.

뉴욕목사회의 공문 발송에 앞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 산하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와 신학윤리분과위원장 유상열 목사는 29일 오후2시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교전략 세미나에 뉴욕목사회가 주관단체로 참여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성명서는 “뉴욕목사회뿐만 아니라 뉴욕교회협의회는 인터콥을 경계하고 있는 교단 소속 회원들이 많이 있다”면서 “한국교회 주요교단과 미주의 주요교단들로부터 불건전 단체로 지적받은 곳을 초청해 연합기관인 뉴욕목사회가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교계의 연합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행사 취소와 함께 관계자들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성명서는 목사회가 선교전략 세미나 주관 취소를 결정하기 전 작성된 것으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목사회가 오전에 긴급하게 임원회를 열고 행사 주관을 취소하기로 한 사실이 비공식 루트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유상열 목사는 “공동 성명 및 기자회견이 인터콥이 이단이냐 아니냐를 문제 삼는데 초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단 목회자들이 연합해 활동하고 있는 목사회가 연합을 깨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