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Superior Court) 판사직 출마를 선언한 제이슨 박 귀넷 검사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7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제임스 박 검사는 11살에 도미해 뉴욕 명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브루클린 로스쿨을 거쳐 10여년간 풀턴 카운티 차장 검사를 역임해왔다. 이후 귀넷 카운티 특수부 선임검사가 됐으며, 교회에서 2세사역을 담당해 왔었다.

이국자 후원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서남북교회 신상민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한병철 중앙교회 목사, 김백규 전 한인회장, 어영갑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 김일홍 뷰티협회 회장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지지를 밝혔고, 이어 박 검사가 출마 소견을 발표했다.

격려사를 전한 한병철 목사는 “박 검사가 단지 한인이라는 이유로 지지하고 후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마음이 순수하면서도 열정을 지니고 있어 지역사회를 잘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박 검사는 개인의 출세가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 귀넷카운티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비전이 있다. 코리언 어메리칸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그가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지역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50년 역사의 애틀랜타한인사회에 정치, 법조계 선출직 도전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반갑다”며 “박 검사와 같은 젊은이들이 한인 및 주류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투표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이어 제이슨 박 검사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자부심을 느낀다. 먼저 오신 이민 1세들이 아프고 고통스런 현실을 이겨내서, 한인동포사회가 건강하게 자라났다.이제 우리의 아이들을 자라나는 환경을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 힘이 강하거나 약하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피부색이 어떠하든지, 어떤 언어를 구사하든지 공평하고 평등하게 대하는 판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깨뜨려 후대를 섬겨왔던 선배 한인 이민자들처럼, 나를 깨뜨려 섬기는 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박 검사에게 약 1만2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