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에서 2017년 감리교 총회가 열리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Photo : ) ▲영국 버밍엄에서 2017년 감리교 총회가 열리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영구의 감리교와 성공회가 양 교회의 목사, 사제, 주교를 상호 인정하는 내용의 안건에 대한 협의 과정에 착수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양 교회가 18세기 후반 갈라진 후 처음있는 역사적 제안으로, 채택이 될 경우 영국성공회는 영국의 감리교인들에도 주교직을 허용할 계획이다.

최근 버밍엄에서 열린 감리교 총회에서 논의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감리교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총회장'(president)대신 '총회장 주교'(president bishop)라는 직함을 얻게 되며, 영국성공회 주교를 포함한 3명의 주교에 의해 임명된다. 노회 간의 사역도 가능해진다.

보고서는 "이 제안이 채택된다면, 우리 교회들 사이에 새로운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공동의 사명을 강화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감리교회는 이제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하나님의 교회의 사도성의 징표로서 성공회와 사역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를 통해 양 교회 간 새로운 차원의 교제가 가능해지고, 각 교회의 장로들에게 다른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