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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열전] 다윗의 여인들, 사울왕의 딸 '메랍과 미갈'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n 21, 2017 12:1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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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출처:Reformed Preachers Society
(Photo : ) 출처:Reformed Preachers Society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 다윗은 사울 왕과 동족으로부터 엄청난 고난을 당했다.  이런 중에도 다윗은 세 여인들을 부인으로 취했다.  그리고 왕이 된 후 한 여인을 부인으로 맞았다.  물론 이들 이외 다른 부인들이 있었지만(대상3:1-9절) 이들이 우리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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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당하는 다윗은 부활 전 참 그리스도인 예수님이 어떻게 자기 백성에게서 고난을 당할 것인가를 잘 예언해 준다.  그러므로 이 여인들이 고난 당하는 다윗을 어떻게 대하였느냐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사울 왕이 하나님에게 결정적으로 불순종한 후 어느 날 선지자로서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후 미래 언젠가 다윗은 사울 왕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사울 왕의 미움을 사 핍박 받는 원인이 되었다. 

다윗은 작지 않은 기간 동안 사울의 압박을 피해가며 살아야 했다.  가나안 땅에서 살아남기가 너무나 힘들어 다윗은 자신의 몸을 이방인의 왕인 모압 왕에게 한번 그리고 블레셋 왕에게 두 번씩이나 의탁하여야 했다.

다윗의 이런 삶은 개인적 이야기였지만 구약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었다.  사무엘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은 후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과 동족(同族)으로부터 고난 당한 다윗은 세례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은 이후 십자가에 죽기까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동족에 의해 고난을 당한 예수님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다윗은 앞으로 올 메시아를 모형(模型: type) 하는 인물이었다.  다윗의 개인 삶이 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 redemptive history)를 이루는 이유였다.  더구나 다윗 왕국은 구약의 모든 예언들과 약속들이 지상적인 요소들로 성취된 실현체로써 하나님 나라였고 구약에 기록된 구속사의 최절정이었다.

이런 고난의 과정에서 다윗 주변의 여인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였느냐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신약 성도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이로써 기독교 교회는 어떤 것이어야 하며 그리고 성도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신앙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구약 성경에서 얻을 수 있다.


사울 왕의 딸들인 메랍과 미갈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윗은 하루 아침에 영웅이 되어 이스라엘에서 유명한 자가 되었다.  그리고 사울의 군대장관으로서 이스라엘 앞에서 지혜롭게 출입함으로 백성으로부터 큰 사랑과 신임을 얻었다.  이런 다윗을 볼수록 사울은 불안했다(삼상18:8절).  이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둘이었다.

하나는 다윗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를 자신의 옆에 항상 두어 감시하고 다른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사울은 자신의 장녀인 메랍를 다윗에게 시집 보내려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윗이 더 유명해 질 것을 걱정했을까 사울은 장녀를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냈다(삼상18:18-19절). 

메랍은 다윗의 부인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었지만 그것으로 끝났다.  나중 이스라엘 왕의 첫 부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자신도 모르게 놓친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아버지 사울 왕에 의해 그녀의 운명이 완전히 갈리었다.


이 때문에 메랍은 앞으로 올 메시아와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를 갖지만 구체적으로 진전됨이 없이 그를 떠나 더 이상 알지도 못하고 사는 구원 받지 못한 인류를 상징하는 인물일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통해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고 그 형상이 아들 그리스도라면 모든 인류는 창조 때부터 이미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연결된다.

그러나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리스도와 완전히 단절되었다.  이 이후 수많은 인류는 문화나 전통, 종교와 관습 그리고 속한 가문의 영향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한 체 자신의 삶을 산다. 

?신약 시대에도 마찬 가지이다.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여 이 세상의 구원자가 되었다는 소식은 만인에게 알려져 있지만 수많은 인류는 예수님을 멀리한 체 살아가고 있다.  ?메랍이 아버지 사울 왕 때문에 다윗을 멀리하며 살아야 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출생 때문에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얽매여 그리스도를 멀리하며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나중 사울 왕은 둘째 딸 미갈이 다윗을 정말 사랑함을 알았다.  이를 이용하여 사울은 다윗을 또 다시 제거하려 했다.  이로 보아 장녀 메랍은 다윗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이를 안 아버지 사울 왕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장녀를 불필요하게 희생시킬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보냈을 것이다.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질 정도였고 다윗도 이를 잘 알았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러나 간접적으로 사울은 왕의 사위가 되는 조건을 다윗에게 제시했다.  그 조건은 블레셋 인들의 양피 일백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를 좋게 여긴 다윗은 기약한 날이 차지도 않아 블레셋 인들의 양피 일백을 얻어 사울 왕에게 주었다.

그의 음흉한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한 약속임으로 사울 왕은 할 수 없이 미갈을 다윗에게 주었다.  이렇게 미갈은 공식적으로 다윗의 첫 부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진심 어린 사랑이 아버지 사울 왕의 정략에 의해 이용 당한 결과였다.  다윗도 미갈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은 아니었다.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 당시 미갈이 아버지 사울 왕의 다윗에게 대한 미움이나 음흉한 마음을 전혀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윗은 그 당시 이스라엘의 영웅으로 잘 생겼고 범사에 지혜롭게 행했다.  그리고 이 때만해도 다윗은 사울 왕으로부터 본격적인 핍박을 받지 않았다.  아버지 사울의 사랑을 받는 신하로 알고 미갈은 부끄럼 없이 다윗을 사랑했고 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핍박이 시작될 때도 미갈은 아버지의 손에 죽지 않도록 다윗을 도와 도망가도록 했다.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때야 비로소 미갈은 다윗이 아버지 사울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음을 알았다.  이후 미갈은 아버지 사울 왕에 의해 강제로 다른 이에게 또 다시 시집을 가야 했다.  미갈은 이를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다.

미갈에게 뭔가 부족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믿음이었다.  지금 고난을 당하는 다윗이 앞으로 언젠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란 믿음이 미갈에게 없었다.  그러나 그의 친오빠인 요나단은 목숨을 걸고 다윗을 보호했다.  이 점에서 미갈은 같은 형제인 요나단과 완전히 달랐다.  결국 미갈은 영광스런 자리를 스스로 버렸다.

다행스럽게도 나중 미갈은 이스라엘의 왕된 다윗의 왕후가 되는 기회를 다시 얻었다.  유감스럽지만 그 때도 미갈에게는 다윗을 보는 영적 안목이 전혀 없었다.  어느 날 다윗은 언약괘를 시온 성에 모시고자 했다.  이를 너무나 기뻐한 다윗은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언약괘 앞에서 춤을 추었다.  이를 본 미갈은 남편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체통을 지키지 않았다고 책 잡으며 흉을 보았다.  이로 인해 그녀는 다윗의 부인이었지만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불행을 맞았다.

미갈은 다윗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그의 공식적인 첫 부인이 되었지만 남편 다윗을 전혀 알지도 그리고 이해하지도 못했다.  남편 다윗의 마음이나 생각, 그의 믿음과 그의 삶이 가진 구속사적인 의미를 전혀 깨닫지 못한 지혜롭지 못한 여인이었다. 아마 왕의 딸이라는 사실이 주는 자부심과 아버지 사울 왕의 불신앙이 그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미갈이란 인물은 죽음과 부활로 만왕의 왕이 되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예수님을 사랑하여 교회의 일원이 된 신자들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들은 정확히 예수님을 알고 믿은 후 성경적 신앙고백을 한 신자들이 아니다.  겉으로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잘 알 것 같은데 속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교회와 교인들이다.  오늘날 이런 교회와 신자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구속의 은총을 받아 구원 받은 것처럼 보이는데 구속의 은총이 무엇인지도 전혀 모른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 무시 당하는 예수님을 구속주보다는 그냥 위대한 인물로만 알고 따른다.

예수님은 인내하며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지만 이들은 미갈처럼 기독교적이거나 기독교인인 것처럼 보일 뿐 영안(靈眼)이 어두웠다.  결국 스스로의 말과 행동으로 오히려 예수님과 기독교 그리고 교회를 부끄럽게 만드는 그런 무리이다.  이런 교회와 신자들은 믿음이 아닌 이성으로 성경과 기독교를 상식적으로 또는 인문주의적으로 이해하는 인본주의자들이다.

미갈이 다윗을 구해준 사건이 이를 잘 뒷받침한다.  미갈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을 알고 남편인 다윗이 도망가도록 도와주었다.  그의 선한 행동은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인간적 정과 사랑에서 나왔다.  그러나 아버지의 다윗에 대한 미움을 안 후부터 미갈은 아버지를 거역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다른 이에게 시집을 갔다.  미갈은 다윗을 끝까지 따르려 하기보다 일단 아버지의 미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그의 사랑과 보호 아래 계속 남고자 했다.

미갈에게는 혈육을 초월하고 극복하는 믿음이나 신앙 자세가 결여되었다.  다윗의 삶을 통해 예언된 앞으로 올 메시아를 믿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갈이 다윗의 고난에 기쁘게 참여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이유였다. 믿음을 위한 고난보다는 세상에서 편하게 살기를 미갈이 더 좋아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점에서 미갈은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부인하는 자유주의나 현대 신학을 신봉하는 교회와 신자들과 너무나 흡사하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보다 세상 나라를 더 사랑하는 기복주의적 기독인들이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이들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처:http://blog.daum.net/par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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