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Photo : ) 팀 켈러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이미 역사적으로 위대한 기독교 신학자들이 수없이 변증해 왔지만, 신정론은 여전히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주제 중 하나다. 혁신적인 신학자이자 교회 지도자인 팀 켈러 목사(미국 리디머장로교회)가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팀 켈러가 답한다: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글을 게재해 이 문제에 대해 솔직한 변증을 했다.

 

처치리더스닷컴은  "'악은 어디서 오는가?', 여전히 많은 회의론자들과 아마도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질문을 갖고 있다는 것은 충격"이라며 "그렇다. 우리는 성경에서 어떻게 인간의 타락이 발생했는지 볼 수 있다(창 3). 하지만 어떻게 그 순간이 가능했는가? 다른 말로, 만약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하게 지으셨다면, 어떻게 그 동산에서 그 슬픈 순간이 있기 '전에' 교단의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 가시 돋힌 질문에 팀 켈러가 답한다고 했다.

팀 켈러는 이 신학적 딜레마에 대해 이원론적 접근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주의하라며, 이는 선과 악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희망 없는 세계관을 창조한다고 했다. 그는 "대신에, 우리는 기독교인들로서 반드시 겸손하게 '악의 시작은 불가사의'라는 점을 고백해야 한다"며 "이 질문은 기독교 신학 지형의 하얀 점과도 같고, 이는 여기에 완벽하고 정확한 답은 없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세계관이, 만약 그 지지자들이 정직하다면, 불가사의한 점들을 갖고 있다"며 "어떤 종교도 모든 철학적·신학적 긴장에 대해 답하진 못한다"고 했다.

그는 악은 환각에 불과하다거나 정복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린 정의와 희망에 대한 현실적 필요를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악이 정말 존재하지 않는다면 왜 선한 이들이 탄압받는가? 만약 악이 정복될 수 없는 존재라면 왜 세상은 파멸되지 않고 있는가?"라며 "이것은 아마도 가장 불편하겠지만, 악이 어디서 오느냐에 대한 최선의 답변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입을 닫으실 때, 나는 내 입을 여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