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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칼럼] 가장 값진 열매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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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Jun 19, 2017 01:01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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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침례교회 박성근 목사
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영국의 작가 중에 호레이스 왈포올(Horace Walpole)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소위 말하는 천재적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생후 6개월만에 영어의 알파벳을 암기했고, 두 살 때는 글을 읽을 수 있었으며, 세 살 때는 역사적 사건들을 시대 별로 암기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해서, 12살의 어린 나이로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에 입학할 정도였다니 가히 그의 천재성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별로 남긴 것이 없습니다. 신통치 못한 글만 몇 편 남겨 놓은 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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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난 후 그의 방 안에는 가득히 쌓아 놓은 전차표만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왈포올이 취미삼아 열심히 수집한 미국 각 도시의 환차표였습니다. 그것이 이 천재가 일평생 동안 남겨 놓은 가장 큰 업적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낭비의 삶”이라고 부릅니다. 그토록 많은 재능을 가졌음에도 쓸데없는 종이 조각만 잔뜩 쌓아둔 채 떠났기 때문입니다.

특출한 재능이나 기술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해도 바른 목적을 위해 쓰지 아니하면 열매가 없습니다. 결국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길 열매가 있는 바른 삶을 살려면 무엇을 위해 우리의 삶을 투자할 것인지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고 했습니다. 복음의 가치에 걸맞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복음의 가치는 생명입니다. 우리가 주님 때문에 생명을 얻게 된 것처럼 우리의 삶도 복음을 위한 일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것만큼 값지고 영원토록 남는 열매는 없기 때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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