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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인도자로서 선택한 곡, 회중들이 "바꿔달라" 요구한다면...

기독일보

입력 Jun 16, 2017 05:0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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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포워십] 찬양인도자로의 부르심 2: 부르심에 대한 확인

채윤성 목사가 찬양인도를 하고 있다. ⓒ올포워십 제공

채윤성 목사가 찬양인도를 하고 있다. ⓒ올포워십 제공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8-19)".

찬양인도자로의 부르심을 확인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르심 받았는지가 확실하다면, 내가 이 사역을 하는 일에 부르심을 받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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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인도를 역할에 비유하자면, 운동경기의 응원단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불특정 다수를 집중하게 하여 한 대상에게 영광을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운동경기장에는 다양한 관중이 경기를 보러 옵니다. 남녀노소 자신이 지지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온 사람들, 그 중에는 아주 적극적인 팬도 있고 마음속으로만 응원하는 소극적인 팬도 있는 등, 정도의 차이는 다양합니다.

그 중에 어떤 관중은 팀을 지지하는 다른 동료에게 이끌려서 온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관중은 그곳에서 판매되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응원단장은 이 다양한 사람들을 집중시켜, 팀의 승리를 위해 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예배의 현장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십니다. 대부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으로 오시지만, 간절함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때로는 적극적인 분의 인도로 이끌려온 경우도 있고, 가족의 성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온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찬양인도자는 이 다양한 사람들을 집중시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슷한 점이 참 많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응원단장을 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베테랑 응원단장일수록, 그는 철저히 응원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자신이 유명해지려거나 자신이 부각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꼭 큰 소리를 내서 집중시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을 집중시키고 팀을 응원하도록 이끌어냅니다.

찬양인도자는 베테랑 응원단장과도 같아야 합니다. 자신이 부각되고 유명해지려 해선 안 되고, 철저히 하나님만 높이기 위해 존재해야 하며, 다양한 성도들을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특별한 효과나 큰 소리를 내는 방법은 회를 거듭할수록 줄여야 합니다. 철저히 나 자신은 죽고 내 안에 성령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오직 하나님만 영광받으시도록 더 낮아져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19절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이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부탁하셨습니다. 찬양인도자는 회중들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직책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야 온전히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생각들을 내려놓고 어떤 상황에든지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한 선곡이 회중과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선곡의 조정이 있을 수도 있고, 회중들의 건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기도한 우리이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찬양인도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늘 자신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며 살아가려는 부르심과 의지가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 모두가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자신을 죽이고 날마다 그분이 일하실 수 있도록 섬기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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