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리에타한인장로교회가 창립 23주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뮤리에타한인장로교회가 창립 23주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창립 23주년을 맞아 뮤리에타한인장로교회(담임 김성수 목사)가 선교적 교회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김성수 목사는 “23년 전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세우신 뮤리에타한인장로교회가 신실하게 성장함에 감사드린다”면서 “교회 모든 성도가 선교적 비전을 감당하는 귀한 시작을 열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교를 전한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은 “모든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로마를 변화시킨 것은 4-60명의 가정교회다. 에베소, 골로새 교회는 그 시작이 가정이지만 그 도시 전체를 복음화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목회자 중심의 계급적 관료화가 되서는 안 된다”면서 “종교개혁의 정신은 모두가 만인제사장이요 성직자라는 인식, 목사는 기능적으로 목사, 장로는 교회의 행정을 담당, 집사는 봉사를 담당하는 것이다. 결론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내가 교회를 간다는 의미에서 내가 교회라는 인식전환이 급선무다. 기존의 제도적 교회는 교회와 일터를 어느새부터인가 구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선교사를 보냈다는 한계에서 벗어나 로컬교회, 내가 있는 자리에서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할 사람이 바로 성도”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더 이상 이민자가 오지 않는 이민교회가 존속할 길은 다음 세대 지도자를 세우는 길이다. 건물에 투자하다 그 건물을 유지할 사람이 없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교회 본질을 놓고 같이 씨름하자”고 말했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는 이상명 총장을 주강사로 창립 기념예배와 오후 세미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예배는 김성수 목사의 인도로 1세와 2세 연합으로 드려졌다. 뮤리에타장로교회를 처음으로 설립한 최거원 공로장로의 축사와 강정애 권사의 축시, 교회 고등학교 졸업생 축하 장학금 전달 순서도 있었다.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이상명 총장
(Photo : 기독일보)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이상명 총장
최거원 공로장로의 축사
(Photo : 기독일보) 최거원 공로장로의 축사
강정애 권사의 축시
(Photo : 기독일보) 강정애 권사의 축시
장학금 전달식
(Photo : 기독일보) 장학금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