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평화 통일을 준비하고, 교단과 교파를 넘어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워싱톤주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대표 권 준 목사, 총무 박상원 목사)가 지난 11일, 안디옥장로교회(담임 권오국 목사)에서 제15차 워싱턴주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권 준 목사의 인도로 안디옥장로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워싱턴주 장로 성가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문화선교사 윤학렬 감독이 "영상의 파급력과 통일영화의 필요"란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지렁이'(2017), '철가방 우수씨'(2012) 등을 제작한 윤학렬 문화선교사는 "영상이 미치는 이 시대의 영향력",  "영상매체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이해와 대응", "젊은 세대들을 위한 영상문화사역에 대한 필요성", "통일을 영상으로 먼저 만나라" 등을 주제로 문화 선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했다.

윤 감독은 "현재 한국은 비약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영상, 음악 등 미디어를 통하여 많은 종류의 한류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영화 "변호인", 국제시장, 명량, 연평해전, 태양의 후예 등과 같이 특정세대와 관심자들이 공감대를 갖게 하고 큰 영향을 준 영화(영상)도 있지만, 귀신을 주제로 삼은 곡성(관객6백만), 도깨비 신부, 무릎팍 도사 등과 같이 재미에 앞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선별하고 분별해서 보아야 할 동영상(영화), 음악 등이 많음을 강조하면서,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영상을 분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이어 "작년에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박상원편_두란노2012년)을 읽고 크게 감동을 받았으며, 앞으로 남북한의 통일을 주제로 복음영화에 담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알게 됐다"며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북한의 수용소에 갇혀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까지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신사참배에 대한 전기독교회의 참회와 회개 △통일을 위한 교회연합과 구체적 실천을 위해 △복음 통일과 통일 영화제작을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각 기도 제목을 위해 박상원 목사, 정광호 목사, 권상길 목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는 권오국 목사의 헌금기도에 이어 이혜원 집사가 눈물 젖은 두만강을 국악 풍으로 바꾼 특송 "두만강"을 불러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북 실향민이었던 부친과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노래로 표현했으며, 황선규 목사(워싱턴주 선교단체협의회 고문)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박상원 목사와 윤학렬 감독은 이달 13일부터 10일간 남가주, 22일부터는 텍사스 달라스, 27일 이후는 DC와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영상의 영적 분별력과 통일영화제작의 필요성"에 대한 집회와 세미나를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