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로교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Photo : 기독일보) 중앙장로교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연합장로교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Photo : 기독일보) 연합장로교회가 성금을 전달했다.

한인 교계가 제막식을 앞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후원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먼저 지난 11일 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가 애틀랜타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에 1천불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병철 목사는 “소녀상 건립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도시인 애틀랜타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일에 우리 교회가 동참하게 돼 기쁘다. 한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한인교회들도 적극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한 목사는 “브룩헤이븐 시의 결의에 감사하다. 일본은 항상 이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외교문제로 접근하고 있으나, 사실은 인권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임시당회장 심우진) 역시 지난 12일 5천불의 성금을 전달했다.

심우진 목사는 “이번에 애틀랜타에 소녀상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 소녀상 건립을 통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이 위로 받고 인권의 의미도 다시 생각하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모든 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교회 당회는 지난 10일 회원들의 전체 결의로 이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규 위원장은 “담임목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이런 큰 성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소녀상이 후손들에게 길이 남을 수 있는 동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며 제막식은 오는30일(금) '블랙번II' 공원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