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변증가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William Lane Craig) 박사는 지난 2013년 퍼듀대학에서 열린 '신의 존재'에 관한 토론회에서 "인생의 목적은 세상적인 행복이 아닌,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세상적 행복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인생에 무의미한 악이 많이 발생하나,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과 구원과 영생의 관점에서 볼 때 그 악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박사는 이어 "악으로 가득한 세계에서만 적당한 수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알고, 구원과 영생을 찾을 것이다. 무신론자는 하나님과 그의 구원에 대한 많은 지식이 존재하나 악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또 하나의 가능한 세계가 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억측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크레이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대학교 내의 무신론 동아리 회원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무신론을 전파하고 있었다. 이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다음은 크레이그 박사가 당시 한 라디오에서 밝힌 '무신론자가 된 학생들의 7가지 특징'이다.

1. 대부분의 학생은 교회에 출석한 적이 없다

이들은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 있다가 한쪽을 택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반감으로 무신론을 택했다.

2. 교회가 나아가려는 방향이나 목사의 설교가 잘못됐다

교회에서 이들은 사회정의 또는 도덕적인 삶에 대한 설교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가르침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거의 들을 수 없었다.

3. 교회가 삶에서 느낀 어려움 물음들에 대해 안일한 답을 주었다

학생들에게 왜 기독교 신앙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지 물었을 때, 그들은 진화론과 창조론, 성적인 문제, 성경에 대한 신뢰성, '예수님 만이 유일한 길인가' 등을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개인의 인생 문제, 삶의 목적과 도덕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4. 이들은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자들을 존경한다

교회에 출석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예외없이 성경의 가르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기독교인들을 존경했다.

5. 14~17세가 되면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불신앙을 받아들였다. 즉 대학교 환경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다닐 시기에 이미 불신앙을 갖게 된 것이다. 

6. 무신론자가 되기로 결정한 이유는 이성적이기 보다 감정적인 경우가 많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무신론자가 되기로 한 것이 절대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부분의 경우, 무신론자가 된 계기가 심한 감정적인 변화 때문이었음이 뚜렷이 나타난다.

아주 깊은 감정적인 상처들이 이들을 무신론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그것이 타당한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기에, 가면을 쓰거나 무신론자가 된 것이 마치 '절대적인 이성과 지성의 결과'인 것처럼 포장한다.

7. 인터넷이 이들을 무신론으로 이끄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학생들에게 자신을 무신론자가 되게한 중요한 영향들이 무엇인지를 질문했을때 사람, 책, 또는 세미나 등 우리가 예상했던, 자주 들을수 있는 신(新) 무신론주의자들의 이름은 단 한번도 들을 수 없었다. 대신 유튜브에서 본 잘 기억이 안나는 영상이나 무신론 웹사이트 토론장이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