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 새로운 담임목회자로 선 한규삼 목사. ©조은식 기자
(Photo : ) 충현교회 새로운 담임목회자로 선 한규삼 목사. ©조은식 기자

 

 

세습과 그에 따른 여러 문제들로 힘들었던 '충현교회'가 한규삼 목사를 담임목사로 새 출발을 알리는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 환영감사예배'를 2일 저녁 교회 본당에서 성대하게 드렸다.

그동안 임시당회장으로 수고한 노태진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약 1년 이상 설교 목사로 수고한 총신대 신대원 김지찬 교수와 박용규 교수가 각각 기도하고 축도해 의미를 더했다.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는 "목회의 새 페러다임"(엡4:11~12)이란 주제의 설교를 통해 "한규삼 목사는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훈련 전문가"라며 목회자와 함께 훈련된 평신도들이 목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권 목사는 좋은 목회자를 두게 된 충현교회를 축복하면서 성령으로 충만한 가슴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일으켜 세울 것을 당부하고, 교회 안팎으로 생명력이 넘쳐나고 흘러가는 교회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예배에서는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영상축사를 전했으며,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는 직접 와서 축사했다.

김선규 목사는 "과거 영광스러웠던 충현교회의 모습을 재현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했으며, 김장환 목사는 "충현교회가 한국교회 부흥, 세계선교에 이바지하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동원 목사도 한규삼 목사가 늘 공부하고 주변에는 학문적인 자극을 주며, 이를 목회 현장에서 섬김으로 풀어낸다면서 "한 목사가 충현교회와 한국교회를 세워가는 리더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홍정길 목사는 "역사를 펼칠 때 사람은 제도를 만들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신다"고 말하고, "하나님은 한 목사의 마음을 보셨을 것"이라며 "바른 목회로 끝까지 충성해 달라"고 한 목사에게 당부했다.

한규삼 목사는 답사를 통해 먼저 행복한 목회를 하고, 신뢰 받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며 충현교회 목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재건을 위한 '리빌드'(Re-build) 사역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목사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교회 및 성도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하고, 그렇게 교회 안에 생명이 넘쳐나게 하겠다며 "말씀 선포와 그 가운데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권명옥 장로(충현교회 당회 서기)는 인사 및 광고를 통해 울먹이며 "지난 1년 6개월의 죄악을 통회하면서 다시금 기회를 달라고 울면서 기도했다"고 밝히고, 마침내 그 기도의 응답으로 좋은 목회자가 왔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절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매순간 근신하면서 영적인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하면서 "담임목회자의 설교를 하나님 말씀으로 받고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규삼 목사는 고려대 법학과, 美칼빈신학교(목회학석사·신학석사), 美하버드대학교(신학석사), 美웨스트민스터신학교(수학),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신학박사) 등의 학위를 받았고 美ITS 교수이기도 하다.

충현교회는 과거 설립자 김창인 원로목사의 세습과 아들 김성관 목사와의 갈등, 또 이에 대한 원로목사의 공개 회개 등으로 아픔이 있었다. 때문에 한때 약 3만 5천명에 달하던 성도들이 떠나 1/3로 줄어들기도 했다.

 

한규삼 목사 환영감사예배를 마치고 충현교회 중직자들과 예배 순서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
(Photo : ) 한규삼 목사 환영감사예배를 마치고 충현교회 중직자들과 예배 순서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