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
(Photo : 기독일보) 스눕독. ⓒ스눕독 홈페이지

과격한 갱스터 랩으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힙합 뮤지션 스눕 독(Snoop Dogg, 45)이 최근 가스펠 앨범을 제작 중이라고 밝혀 화제다. 그는 며칠 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의 심장이 나를 가스펠 음악 장르로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가스펠 음악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 있었다"며 "나는 지금껏 가스펠 음악을 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언제나 (가스펠과는 거리가 먼) 갱스터 음악을 해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나는 가스펠 음악이 너무 오랫동안 내 가슴속에 있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나는 그것을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했다.

스눕 독은 페이스 이반스, 찰리 우리슨, 제퍼리 오스본 등 몇몇 전문 음악인들을 이 앨범에 참여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스눕 독은 이미 지난해 "U Name It Holiday Anthem"이라는 가스펠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가스펠 뮤지션인 셜리 카이사르가 1988년 발표했던 곡 "Hold My Mule"을 리믹스한 것이다.

올해 78세의 셜리 카이사르는 자신도 스눕 독의 이 곡을 좋아한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