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여기는 북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의 소식을 '연재'한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지난 21일 여섯 번째 편에서 평양 봉수교회를 소개했다.

신은미 씨는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진을 비롯해 내부 전경과 성가대 모습, 이 교회 목사로 보이는 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신 씨는 "오늘(5월 21일)은 일요일"이라며 "예배를 드리려 평양봉수교회에 가니 평소 잘 알고 있는 세 분의 목사님이 로스앤젤레스로부터 와 계셔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며 "남과 북이 이제는 서로 사랑하며, 화해, 협력하여 평화로운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렸다"고 했다.

신 씨가 이런 게시물을 올리자 "크리스챤들은 공산주의가 철저히 반기독교적이란걸 잘 알듯 북(한) 정부에 드러나 있는 저 교회가 진정 교회의 역할을 할거라 생각하나?"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신 씨는 23일 <여기는 북한입니다>의 마지막 17번째 편에서는 "평양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며 "어머님이 계신 한국을 지척에 두고 미국으로 돌아가자니 착잡한 마음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미국서 다시 소식 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014년 11월 '통일 토크콘서트에서 한 발언으로 소위 '종북 논란'을 일으켰고, 이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미국으로 강제출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