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Photo : )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대통령 선거를 앞둔 7일 주일 설교에서 새 대통령을 향해 "(세월호 사건 같은 일이 또 일어났을 때 골든타임 안에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출 2:1-10)'라는 제목의 어린이주일 설교 막바지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청소년 사역했던 입장에서 시종일관 딱 한 가지를 말했다. 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이라며 "골든타임 안에 아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금 아직 수습하지 못한 9명의 가족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 일을 위해 기도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성도들을 향해 "이번 대통령 선거, 눈을 부릅뜨고 하셔야 한다"며 "누가 이 미비한 시스템을 갖춰줘서, 다시는 이런 어린 애들이 배 안에서 '나는 꿈이 있는데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이라고도 했다.

이 목사는 "아이들은 본대로 따라한다(Children see, children do). 우리가 보여주는 그대로 아이들은 닮아간다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외모로, 가진 그 무엇으로 엄마 아빠조차 '공부도 못하는 니까짓 걸 누가 사랑하느냐'고 할 것이 아니라,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가 주님의 은혜로, 성령의 은혜로 달라지게 되시길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