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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석]쓰레기에서 안식을 찾은 사람들

기독일보

입력 May 09, 2017 01:18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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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더럴웨이중앙장로교회 장홍석 목사
훼더럴웨이중앙장로교회 장홍석 목사

이집트에 가면 '모카탐'이란 곳이 있습니다. 수도 카이로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흔히 '쓰레기 마을'로 알려진 곳입니다. 온갖 종류의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 뿐 아니라 쓰레기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이집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기피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모두가 기피할 만한 그곳에 교회가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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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는 공식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교회에 나갈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집트 사람들에게 있어 교회에 나갈 자유는 인생의 여러가지를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처럼 보입니다. 전체 인구의 85%가 무슬림인 국가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곧 좋은 직장을 포기하는 것이고 사회와 공동체로부터 존경받는 것을 내려놓는 일이며, 또 그것은 곧 그들이 모카탐에 모여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입니다.

언젠가 이슬람 정부가 이집트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 말했답니다. "신앙의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모카탐으로 이주하여 쓰레기를 분리하며 살아라. 그곳에선 너희들이 자유롭게 예배하는 것을 보장하겠다..." 아마도, 그리스도인들 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기피하는 땅으로 들어가, 모두가 싫어하는 그 더러운 쓰레기를 만지며 살아가는 삶...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런 삶을 수락했고, 그래서 지금도 그들은 그곳에서 세상이 버린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예배를 얻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안식을 찾은 것입니다.

'안식'은 편히 쉰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모카탐에서 구하고 누렸던 안식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돈과 권력을 통해 안식을 누리려는 이 세상 틈바구니에서 오늘 우리가 구해야 할 안식은 어떤 것일까요? 히 4: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약속의 땅에 들어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힘써야 할 안식이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약속이 있는 땅에 들어갔지만 그 땅도 여전히 그림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가 힘써야 할 안식이 남아 있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구하는 안식은 어떤 안식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구하고 오늘 예배를 통하여 그 안식을 누리실 수 있는 우리 모두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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