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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정 칼럼] 자신을 죽이는 독으로부터 깨어나십시오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y 04, 2017 11:3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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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정 목사
정기정 목사

자국민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는 대통령들이 많은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만델라 前 대통령입니다. 그는 백인 정권에 맞서다 그들의 모함과 핍박으로 44세부터 72세까지 27년을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원한이 뼈에 사무칠 기간입니다. 놀랍게도 그는 석방된 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드디어 보복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사 청산을 통해 진심으로 뉘우치는 백인들을 용서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미소 지으며 용서와 화해를 선포했습니다. 한 사람의 용서가 한 나라를 평화롭게 했습니다. 세계를 따뜻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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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평화의 선포입니다.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상처를 덮어 치유합니다. 용서는 징벌보다 강력한 영향력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십자가 처형은 인간 내면의 혐오스런 분노를 표출시키는 도구였습니다. 처형을 당하는 죄수들은 피가 말라가며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을 온갖 더러운 말들로 저주하며 죽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형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동정심을 받기는커녕 모욕과 침뱉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철저히 외면당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십자가 처형의 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달랐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지금까지 수 백명을 십자가 처형해 본 백부장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그는 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지금 세상에서는 용서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아픔이 들려옵니다. 피해를 당한 것도 가슴 아프지만 피해자들이 독을 품고 더 악한 모습으로 무너져가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오늘이 가기 전에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한가지 특권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용서하는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놓아줍시다. 그리고 당신을 서서히 죽이고 있는 독에서 자신을 놓아주십시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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