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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RCA 목회자세미나 "눈치 안보는 목회 때 비로소 내 목회 돼"

기독일보 nydaily@gmail.com

입력 May 04, 2017 05:1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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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목사, "목회자는 '내 양'이 아닌 '예수님의 양'을 치는 청지기"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재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재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포토 : 기독일보)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포토 : 기독일보)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재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목회자 세미나에서 김재규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포토 : 기독일보)

AKRCA 뉴욕교협 목회자세미나 1일 오전10시 신광교회에서 대신 증경총회장이자 현재 캄보디아 장로교신학교 총장인 김재규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목회비전 바로세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RCA 목회자를 비롯한 뉴욕지역의 목회자들도 함께 참여해 목회비전에 대한 생각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김재규 목사는 '디모데전서 4:6'을 본문으로 한 강의에서 자기만의 목회철학이 바로 서야함을 강조하면서 눈치보는 목회가 아닌 자신만의 목회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자기의 양이 아닌 예수님의 양을 치는 청지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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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재규 목사는 "교회를 친다. 양을 보살핀다는 뜻이다. 그 양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예수님 교회의 양"이라며서 "처음 목회를 해서 10년째까지는 제가 외부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외식적인 자세가 되고 잘 안될 때 스트레스가 되고, 그러다보니 목회가 뜨겁지 못했다. 그러나 주님의 양을 치는 자세를 가졌을 때 눈치를 안보는 목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재규 목사는 목회자는 종된 리더십을 가져야 하며, 종된 리더십은 교회에 세워진 직분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매우 유기적으로 일사분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규 목사는 "오래 목회를 하게 될 때 어릴 때부터 봐왔던 이들이 자라서 직분자들이 되는데 실수하기가 쉽다. 목회자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교회 직분자들을 대하면 영적 권위가 온전히 바로 서게 된다"고 전했다.

김재규 목사는 교회의 중요한 본질과 관련해서도 예배와 봉사, 친교, 선교, 교육 등 5가지를 강조하면서 목회자가 이 5가지 교회의 본질을 항상 염두하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교와 관련해서는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 중에도 힘들게 선교를 위해 내어놓을 때 오히려 부족함이 없었다고 간증했다.

김재규 목사는 40년 목회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경험과 관련해서는 목회자가 장단기 목회계획을 세울 것과 철저한 자기관리와 영성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회 내 사람을 세우는데 있어서 철저히 기도 후에 직분자를 바로 세워야 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김재규 목사 간증 주요 내용.

목회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교회를 친다. 양을 보살핀다는 뜻이다. 그 양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예수님 교회의 양이다. 예수님이 부활 후 베드로를 만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핵심은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양이다. 목회라는 것은 주님의 양을 목양한다는 자세를 가지면 그 목회는 성공한다. 내 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품에 있는 것이고 주님의 양을 나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알고 청지기 정신을 가져야 한다.

이런 관심을 갖고 40년 목회를 했는데 10년은 힘들었다. 왜 힘들었느냐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너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외부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외식적인 자세가 되고 잘 안될 때 스트레스가 되고, 그러다보니 목회가 뜨겁지 못했다. 하나님 말씀이 내 것이 돼서 자아가 무너지고 목회를 시작할 때 목회가 재미있었다. 주님이 나에게 맡긴 양이 얼마나 귀한 것이고 목회가 행복한 것인지 깨달을 때 목회가 된다.

그래서 저는 목회를 한 10년 했을 때 목회철학을 세웠다. 첫번째 세워진 목회철학은 코람데오였다. 다윗이 가졌던 목회관이다. 사무엘이 왕을 세우기 위해서 이새의 아들들을 방문했을 때 다른 외모가 출중한 아들들에게 왕인줄 알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다윗이었다. 목회를 몇명하느냐 왜 저렇게 하느냐 그런 부차적인 것들을 신경쓰지 않게 됐을 때 제대로 목회가 됐다. 서울 변두리에서 목회를 했고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중견교회는 됐다. 1400명 성도에 집사 이상 직분자들이 절반 정도였다.

두번째 목회철학을 세우게 된 계기는 위임목사 제도였다. 제가 제도적으로 평생목회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위임에 대한 투표에서 99.9%가 나왔다. 그 때 생긴 목회철학은 종된 목회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제자훈련과 더불어 종된 리더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 빌브라이트 그 분이 그런 관점으로 책을 쓴 것이 '제자훈련'이라는 책이다. 그리고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하는 AT&T 경영연구가가 낸 책에서 회사가 잘되는 11가지 핵심을 짚었는데 이것을 목회에 접목하면 섬기는 목회가 되면서 겸손하지 말라고 해도 겸손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프란치스의 영적권위라는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었다. 제자들에게 성경공부를 위해 사람들을 모아보라고 했을 때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성프란치스가 동네를 아무말도 안하고 한바퀴 돌기만 했는데 사람들이 가득찰 정도로 모였다. 그 때 제자들이 영적권위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종된 리더십을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우리교회 주일학교부터 성장해서 나중에 중직자가 된 성도에게 있었다. 어릴 때부터 길러낸 성도여서 어느날 제가 '어이 송 선생 이리와봐'라고 편하게 이야기했다. '네' 그러고 왔고 제가 '이거 좀 하지' 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이 분이 와서 말하기를 '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데 목사님이 야 이리와봐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권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가 충격을 받았고 그 뒤부터는 중고등학교 졸업하면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본을 보여야 되는데 본은 집사람도 옆에 있지만 부부간에 말을 놓지 않았다. 숙부님 부부가 서로 높임말을 쓰는데 싸울 때도 서로 높임말을 썼다. 그 때 언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목회철학은 자기에게 맞게 성경을 보면서 목회자들이 깨달아야 한다. 그 때부터 목회가 된다.

목회를 하는데 모델 케이스가 있어야 한다. 저는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10번 정도 정독을 하고 원어도 정독을 했다. 목회는 어느 나라이거나 어떤 민족에서나 동일하다. 어떤 교회를 본 삼아야 할 것인가 고민했다. 예루살렘교회는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였고 영권이 넘치는 교회였다. 목회자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에만 전념하고 나머지는 장로 집사들이 교회의 재정과 관리하는 이원화가 정확히 된 교회였다. 목회에 대한 비전을 세울 때 예루살렘교회를 많이 참고했다. 교회 안에 지도자를 잘 세워야 하는데 성령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하고 진리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실력이 있으면 좋지만 그 전에 교회 리더십은 영적인 중심이 바로 선 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면 교회가 혼란해진다. 저는 제자훈련에 집중을 했는데 평신도 지도자를 기르게 되고 좋은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관건이 됐다. 지도자를 제대로 세워서 교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모델은 안디옥교회였다. 세계선교의 장을 연 교회다. 선교는 성경 속에 나타난 선교의 모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교회의 기본적인 기능은 예배다. 그 다음에는 아름다운 봉사다. 이 봉사라고 하는 말 자체는 봉사한다는 개념은 직분자가 제대로 세워질 때 나타나는 결과다. 세번째는 코이노니아다. 교회가 교제가 잘 되는 교회여야 한다. 사우스캐롤나이나에서 교회를 순방할 기회가 있었는데 히스패닉 계통의 교회를 갔는데 거기는 성도들이 들어오면 양쪽에 집사님들이 줄을 서서 악수하고 허그하는데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을수밖에 없었다. 찬양하고 노래부르고 하는데 그 교회가 가니까 40분을 찬양했다. 전부 서서 찬양하는데 최고의 찬양사역자들이 찬양을 했고 점점 뜨거워지는데 20분 지나니까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성령이 충만해지니까 율동이 정말 저절로 됐다. 40분되니까 모두 기쁨이 충만했다. 그 찬양이 있은 다음 목사님이 설교를 하는데 밑의 성도들이 말 한마디에 아멘 아멘 한다. 은혜를 받고 마음이 열리니까 아멘도 그렇게 클 수 없었다. 예배 마치고 저를 다들 반겨주는데 한 체구가 큰 아주머니가 안아주는데 워낙 커서 어머니품 같았다. 교회에서 인사하는 것이 형식이 아니라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인사해줘야 한다. 서로 5번 넘게 돌아가면서 인사하는데 천국의 모습 같았다. 음식나누고 봉사할 때도 기쁨으로 봉사하면 좋겠다.

네번째 교회 기능은 교육이다. 교육에 승부를 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교회는 철두철미하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 제가 목회하던 교회가 이번에 장로 안수를 했는데 그 중에 6명이 주일학교 출신이었다. 6명의 장로가 그 교회 주일학교 출신이면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선교다. 주님의 위대한 지상명령을 따라야 한다. 목회를 할 때부터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희 교회는 77년부터 선교를 하기 시작했다. 교회 개쳑 3년부터인데 교회를 100여 군데 지원을 했다. 예산의 20% 가량이었는데 당시에 놀랍게도 강남의 교회 버금갈 정도로 헌금이 많이 나왔다. 정말 어렵지만 선교를 위해 노력했을 때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다. 보통 교회들이 그렇게 미리 예산을 짜지 않는다. 저희 교회가 걸인들을 위해 대접하기 시작했는데 한번에 500명 씩 대접했다. 교회를 찾은 사람당 2천원씩 지원했는데 한번 할 때마다 100만원의 예산이 나갔다. 의정부나 서울역 노숙자들까지 다 왔다. 힘이 부칠 정도로 선교에 힘썼는데 이상하게 물질의 어려움이 없었다. 목회에 있어서 성경에 근거한 확실한 비전을 세우고 기도해 나가면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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