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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칼럼] 과연 그저 버려진 곳에 불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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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Apr 27, 2017 03:0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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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목사
김지성 목사(글로발선교교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지역이 있습니다. ‘사해’가 그곳입니다. ‘사해’는 죽은 바다라는 뜻입니다. ‘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염분 농도가 너무 강해서 강가나 호숫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를 비롯한 많은 생명체들이 서식할 수 없는 곳입니다. 또한 강한 바람은 소금기를 날려 주변 지역을 계속 사막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사해를 오래 전에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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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사해 지역’은 이스라엘을 먹여 살리는 ‘보고(寶庫, Treasure Island)’입니다. 사해 지역은 오랫동안 축적된 자연 미네랄 덩어리라 할 수 있는 ‘사해 진흙’이 널려 있습니다. 이 ‘사해 진흙’은 질 좋은 의약용품과 화장품의 주원료가 되기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해 지역’은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이라 알려져 있는 지중해에 비해서 대기 중 산소농도가 15%이상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각종 질병 호전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그렇기에 사해 지역 곳곳에 의료센터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관광객들이 일년 내내 북새통을 이룰 만큼 이스라엘의 관광산업의 중심지가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사해’는 칼륨, 브롬과 공업용 광물질이 널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종 엄청난 양의 화학물질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는 사해를 주목합니다. 저주받은 곳이라 여겼지만, 사실 사해는 이스라엘을 위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별 것 아니라 무관심하게 여겨 질 수 있는 곳에 하나님의 숨겨진 축복이 담겨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니, 심지어 부끄럽게 여길 수 있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스러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검증 한 번 받지 않은 채 버려진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난, 또는 운명의 장난이라 정의하며 애써 회피하고 무관심하게 여겨왔던 삶의 영역. 그것은 재정의 어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건강의 상실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복잡한 인간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에 ‘문제’라는 딱지를 붙여놓고 스스로 버림받은 영역으로 간주해 버리며 살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의 진짜 민낯을 연구해 보면 어떨런지요? 의외로 그 회피해 버리고 싶은 문제의 영역이 ‘문제’가 아닌 진정한 ‘축복’일 수도 있음을 발견하게 될지 모르잖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필요 없는 무가치한 것을 우리의 삶 중심에 허락하실 리가 없습니다. 검증해 봅시다. 버려진 채 방치된 우리의 삶의 영역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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