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교회들이 매우 바쁜 시기이다. 특별한 날을 맞아 행사 준비에 바쁜 목회자들이 특히 실수를 하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 처치리더스닷컴은 '부활절에 목회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 5가지'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급박성을 갖고 설교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부활절에 대한 급박성을 느끼는가? 좋은 설교를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는가?

지금 당신에게는 누군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단 한 차례의 기회가 주어진 것일 수 있다. 또 다른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믿음의 덫에 빠지지 말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내년 부활절에도 다시 온다고 장담할 수 없다.

여러분 스스로에 대해서도 다음 부활절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예수님은 언제든지 다시 오실 수 있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제든지 다시 오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늘 급하게 설교를 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급박성을 갖고 살아야 한다.

2. 설교의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

대부분의 부활절 설교는 중요한 내용들의 나열이거나 고대의 역사적 교훈을 담고 있다. 내용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의미를 단순하게 전하라.

모든 것을 다해, 여러분이 나누길 원하는 메시지를 단순하고 분명하게 전하라.

3. 행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위대한 말씀을 전했다... 그 다음은 어떠한가? 당신의 설교를 들은 이들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길 원하는가?

많은 목회자들이 수 만 가지 정보를 전달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라는 요구는 하지 않는다.

교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하는데 그치지 말고 그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이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지 말라. 여러분이 교인들에게 원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인가?

설교의 목적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응답하도록 하는 것이다. 어떠한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시작될 것인가? 그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서 회개 기도를 하고, (새신자의 경우) 등록을 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만약 당신의 설교에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다면, 아마 당신이 그들에게 묻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당신이 그들에게 원하는 바에 대해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전해야 한다.

4. 교인들이 당연히 올 것이라고 가정한다.

'부활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교회에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당신의 교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위험한 가정이다.

물론 다른 주일예배에 비해 부활절 예배 참석자들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예배에 참석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물론 영혼의 추수는 하나님 홀로 하신다. 그러나 추수밭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들판의 곡식을 추수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일들을 해왔는가?

5. 부활절 이후에 대한 계획이 없다

새로운 사람들이 왔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새신자들을 위한 후속 계획은 무엇인가? 교회에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리의 계획은 무엇인가?

많은 교회들이 부활절 이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새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든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다든지, 새신자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새로운 말씀을 이어서 전할 것인가?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25~100명의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삶을 드리기로 결단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준비가 되었는가?

매우 정교하진 않더라도 전략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