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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준 목사의 아침편지]Happy Easter!

기독일보

입력 Apr 18, 2017 08:06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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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준 목사
 권 준 목사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저녁 집회로 모였습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결단이 있었고, 예수님의 고난의 과정을 하루하루 묵상하며 나의 죄를 위해 하나님은 어떤 희생을 치렀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이 주간을 보내기 원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녁마다 함께하여준 형제에게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향한 형제와 저의 작은 몸부림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응답하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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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나라와 민족을 구하고 살린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였습니다. 전쟁으로 나라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던 시절에 복음에 반응한 많은 나라에서 한국으로 구호의 물자를 보냈고, 교회는 굶주린 가운데서도 더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지금도 복음이 들어가는 많은 나라가 복음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선교보고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복음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것은 확실한데 그 살려낸 사람들이 그 복음을 잊어간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 간신히 구해 내어 살려 주었는데 시간이 가고 나니 자신이 물에 빠졌었다는 것조차 잊고 사는 사람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기억하며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잊지 않아야 할 것과 자손들에게 틀림없이 전해야 하는 것들은 몇 개 있습니다. 

성경에 있는 사사기의 역사와 여러 왕의 역사를 보면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임한 구원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한국이요, 또한 미국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을 맞으며 형제와 저의 안에 있는 이 복음이 다시 뚜렷해지게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복음이 뚜렷해진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죄가 더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죄를 회개하고 돌아서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내가 물에 빠졌던 사람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나? 나를 건지기 위해 하나님은 큰 희생을 치르셨는데 그 희생을 값싸게 여기고, 아니면 그 희생조차 다 잊고 내가 잘해서 빠져나왔다고 여기지는 않았었나?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이번 부활절이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이 복음의 능력이 다시 부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와 미국의 교회들 그리고 열방의 교회들이 이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새로워지고 타올라야 합니다. 이것이 매년 우리가 부활절을 기념하는 그 이유입니다.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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