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인 4월 15일 예배에 참석한 새들배교회 교인들의 모습. ⓒ새들백교회
고난 주간인 4월 15일 예배에 참석한 새들백교회 교인들의 모습. ⓒ새들백교회

부활절 하루 전 새들백교회를 찾은 이들 가운데 296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활 주일을 앞두고 드려진 2번의 예배에서 약 296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이들은 새들백교회 교인들의 친구와 동료들이며 부활절을 맞아 예배에 초청돼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워렌 목사는 "이것을 명심하라. 성경은 믿지 않는 자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그들을 돌보는 이들에게는 천국의 영원한 상급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2번 드려진 예배의 총 참석 인원은 약 14,400명이었다. 워렌 목사는 "작년에도 동일하게 부활절 전야 예배를 드렸는데, 그 때보다 참석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워렌 목사는 부활절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 "3년 전, 당시 27살이었던 아들 메튜가 죽은 이후, 부활절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면서 "아들은 어릴 때부터 정신병과 싸우고 있었다. 최고의 의료진의 도움과 중보기도, 그리고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활 전 주에 결국 희망을 포기하고 말았다. 우리 가족은 절망했고, 매튜가 자신을 절망에 내어준 그 날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수십만 명의 가족들과 개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에게 어떻게 우울증을 다루는지, 어떻게 고통과 슬픔을 견디는지 물어보면 대답은 늘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나와 아내를 지탱할 수 있게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워렌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자비의 기적'(The miracle of Mercy) 이라는 새로운 시리즈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여러분이 배운 내용이 언젠가 여러분과 친구들의 삶을 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