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Photo : 기독일보) 시집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

글로, 섬김으로 세상을 참 따뜻하게 해주는 시인 김연수 사모가 6년 만에 시집 [괜찮아, 다 사느라고 그랬는걸]을 내놨다.

김연수 사모는 수녀 시인에서 목사의 아내가 되었고, 현재는 영성 지도자로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남다른 삶을 살고 있다.

다일공동체에서29년간 어려운 이들을 따뜻한 밥으로 섬기고 몸이 아픈 노숙인들을 입원시켜 치료하고 장례식까지 치러주는 천사병원 사역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이들을 섬김으로 묻어나는 진솔한 시들로 시인의 시 세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더 아름다워졌다.

이번 시집에서 김연수 사모는 직접 히말라야를 오르며 쓴 시를 비롯해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들, 사랑을 잃은 젊은이들, 더 이상 살 소망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 너무 바쁘고 정신 없는 지금의 세대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한마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듣고 싶은 그 말, 마음을 위로하는 강렬한 한마디를 던진다.

"괜찮아 다 사느라 그랬는걸"

스스로에게 던지는 핑계가 아닌 따뜻하고 고마운 위로를 담고 있다.

김연수 사모
(Photo : 기독일보) 김연수 사모

김연수 사모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 시들이다. 이 한마디, 한 문장에 힘들고 아프고 슬프고 때로 멀어졌던 마음이 따뜻하게 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사모는 서강대학교 학대학원 신학과 졸업 후 계성여중, 신흥고등학교, 광장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으며 크리스찬 아카데미 종교 사회분야 강사로 근무했다. 극동방송에서 방송 진행했으며, 현재사회복지재단 다일공동체 상임대표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숨어사는 신화』『아득한 별에 꽃씨 묻으며』『그대가 내게로 오면』『꽃심』『실락원의 연인들(공저)』『이루어지게 하소서(기도시 편집)』, 수필집『사랑이 있어도 때로는 』『눈물겹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