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그리어 목사.
▲J.D. 그리어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Photo : ) J.D. 그리어 목사. ▲J.D. 그리어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의 유명 목회자가 "모든 이들에게 천국이 아닌 지옥이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소재한 서밋교회(The Summit Church) J.D 그리어(J.D. Greear) 목사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모든 이들에게 예정돼 있는 운명"이라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천국의 존재로 지으셨지만, 인류의 반역 때문에 지옥이 예정됐다. 이 반역에 우리가 지금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침례교 출신의 그리어 목사는 "정말 악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교회에 나오는 이들에게도 지옥이 예정돼 있다"면서 계시록 21장 8절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는 둘째 사망이라' (계 21:8) 라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리어 목사는 "두려워하는 자들은 친구들 앞에서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 본적이 없는 자들을 의미한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교회에 나오지만 하나님께 마음과 물질로 순종할 만큼 제대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들을 의미한다. 우상숭배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 이들이며, 거짓말하는 자들은 교회에 나오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이 진실되지 않은 이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람들이 성경의 '불과 타는 유황과 영원한 죽음이 있는 곳'으로 묘사된 지옥에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지옥이 문자 그대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옥이 상징이라고 해도, 지옥이 가르키는 바는 말할 수 없이 끔찍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옥은 영원한 곳으로 가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말이 영원한 죽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퓨리서치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지옥보다 천국을 믿는 미국인들이 더 많았다. 천국을 믿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의 72%, 지옥을 믿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58%였다. 또 타종교인이나 무종교인들과 비교했을 때, 미국 기독교인들은 천국과 지옥이 둘 다 존재한다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