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실천과제로 성도는 '목회자의 권위·교권주의 내려놓음'(47.2%)을, 목회자들은 '성도의 삶에 대한 방향 제시'(41%)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국민일보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일반 성도 900명, 목회자 100명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교회와 사회개혁을 위한 개신교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도가 두 번째로 많이 꼽은 것은 '지역사회 공공성 지향'(32.9%)였고, 이어 '영적 성장 지향'(28%), '성도의 삶에 대한 방향 제시'(18.7%), '한국교회 연합·일치'(13.6%), '미래세대 이탈 방지'(12.6%) 순이었다.

목회자들은 '목회자의 권위·교권주의 내려놓음'(28%)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으며, 이어 '한국교회 연합·일치'(26%), '지역사회 공공성 지향'(22%), '미래세대 이탈 방지'(21%), '양적 성장 지양'(9%)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성도와 목회자 모두 '기독교 진리와 신앙의 전파'(성도 37.1%, 목회자 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많이 꼽은 것은 '사회에 올바른 방향성 제시'(성도 24.9%, 목회자 2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