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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와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 "미국 향해 'No'라 말하는 법 배워야"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Mar 11, 2017 09:49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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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사드 배치 재검토"

뉴욕타임즈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인터뷰한 뒤 ‘탄핵으로 인해 진보 세력이 재집권할 수도 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온라인 홈페이지 캡쳐

뉴욕타임즈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인터뷰한 뒤 ‘탄핵으로 인해 진보 세력이 재집권할 수도 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온라인 홈페이지 캡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미국을 향해 '아니오'(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하기 하루 전인 9일 이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미국의 친구"라며 "미국은 우리나라가 공산화 되는 것을 막아주었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도왔다"고 했다. "워싱턴과의 동맹은 우리 외교의 기둥"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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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 배치된 '사드'에 대해서는 "왜 이토록 배치를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기정사실화 하고, 또 대선에서 이것을 정치적 이슈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또 "북한 정권의 무자비한(ruthless) 독재를 혐오한다"면서도 "지난 약 10년 동안 유엔이 우리나라 보수 정권과 함께 시행했던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을 비난한 것 말고 보수 정권이 한 게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필요할 경우 제재도 해야 하지만, 제재의 목적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오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다 더 대결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을 한반도의 일원으로 껴안아야 하고, 좋든 싫든 김정은을 북한의 통치자로, 또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이 같은 문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전혀 새로운 생각은 아니"라며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집권했었던 진보 정권은 '햇볕 정책' 등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꾀했지만,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끝내 2006년 첫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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