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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학자가 본 트럼프 대통령과 동성애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Mar 07, 2017 03:50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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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든콘웰신학교 닐리 개스톤 부총장

고든콘웰신학교의 닐리 개스톤 부총장. ⓒ김진영 기자

고든콘웰신학교의 닐리 개스톤 부총장. ⓒ김진영 기자

미국에는 여전히 복음을 사랑하며 그것을 전파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많은 복음주의 신학교들이 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고든콘웰신학교(Gordon Conwell Theological Seminary)도 그 중 하나다. 1969년 설립돼 지금까지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배출해 온 이 신학교의 닐리 개스톤(Neely Gaston) 부총장이 최근 복음 전파의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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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콘웰신학교의 특징은 무엇인가?

"복음주의 신학교로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복음을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원 받은 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그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복음주의가 지향하는 것이다.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등의 다양성이 있으나 모든 복음주의 교회들은 '복음 전파'를 공통된 사명으로 갖고 있다. 고든콘웰 역시 여기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복음주의 교회들의 상황은 어떤가?

"복음을 전하려는 열심은 여전히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복음주의라는 단어가 다소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있어 안타깝다. 그러나 앞서 강조했듯이 복음주의는 선교와 교육, 구제를 우선적 사역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 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 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를 존중한다. 또 나 역시 크리스천의 한 사람으로서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성경이 우리에게 통치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혹시 잘못된 길로 갈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하길 기도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교회를 존중하고 있다.

다만 그 때문에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염려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나도 그렇다. 그러나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이 계속해서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 밖의 다른 나라들과도 평화적 관계를 맺고자 한다.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많이 바꾸어 놓으셨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나님께서 그를 잘 인도하실 것이다."

-동성애를 어떻게 보나?

"죄라고 생각한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던 길을 돌이켜 그들의 본래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사실 동성애자는 사도 바울의 시대에도 있었다. 그러나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 안에 있으면 누구든 새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그 동안 동성애에 우호적이었던 미국 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까?

"그 동안 일부 판사들을 비롯해 고위직에 있었던 이들이 동성애에 우호적이었던 건 다분히 표를 의식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고 결혼 역시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믿는다. 대통령의 권한 중 하나가 연방대법관을 임명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보수적인 인물을 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이 점점 바른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지금 한국은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독교인들이 나라의 안정과 장래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교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있다면?

"뜨겁게 기도하는 것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고 싶다. 특히 선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마음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사랑과 믿음이 있을 때라야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비록 미국이 한국에 복음을 전했지만, 오늘날 미국의 교회들이 오히려 한국교회의 이런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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