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마트인 '타겟'이 남녀공용 화장실 정책에 따른 불매 운동으로 수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겟은 작년 트랜스젠더들을 위한 남녀공용화장실 정책을 추진해 세컨드보우트(2ndVote), 미국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 AFA) 등 보수 단체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

보수단체들의 비난은 곧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 타겟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겟의 온라인 사업 분야는 성장하고 있는 반면, 매장 판매율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회장도 "예상치 못한 판매세 완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타겟은 올해 1분기 수익이 증권가의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는 12.1% 떨어진 58.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08년 이후 하루 동안 기록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