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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목사의 열방 칼럼] 볼리비아를 ‘소망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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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Mar 03, 2017 09:51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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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목사
이상훈 목사(주비젼교회)

‘한결같다’는 말은 올해로 볼리비아 선교 20년차를 맞이하는 황희수 이수신 선교사 부부에게 적합한 말이다. 20년 전 선교사 파송식에서 내가 가졌던 마음이 새삼 부끄럽고 미안하다. 당시 난 그분들이 나이가 많으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늦게 시작한 신학과 목사 안수, 곧바로 선교사 파송, 그리고 20년 선교사역. 신학교 시절부터 보아 온 황 선교사의 선교 비전과 삶과 사역 그리고 부부애는 그들을 아는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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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라파스 지역 산타크루즈의 코차팜바가 그분들의 사역지다. 해발 2600미터의 고산 지대다. 물이 부족한 척박한 땅의 헐벗은 사람들이 화전민처럼 살던 땅을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라 믿고 20년을 사역했다. 변화무쌍한 기후와 환경에서 고산병, 심장질환 등을 겪으며 심장혈관 수술까지 받고도 멈추지 않았던 선교사역은 마침내 불가능을 이기고 놀라운 사역의 열매를 맺었다.

그의 꿈은 볼리비아 영혼들의 절망을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었다. 꿈을 가진 미래의 주인공들을 전도하고 발굴하여 가르치고 양육하는 신학교와 종합기술학교를 세우는 것이 꿈이었다. 말 그대로 맨 땅에서 첫 삽을 떴다. 오십에 이르러 시작한 사역에 가까운 친구들조차 큰 기대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부부를 택하셨음을, 그리고 그 사역을 기뻐하셨음을 매년 실감하게 되었다. 전도하여 가르친 젊은 이들을 중심으로 신학교를 시작하여 볼리비아 정식 인가 신학대학을 세웠다. 차츰 신학교를 중심으로 그들이 자비량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간호학, 의료보조학, 치기공, 농업, 수의학 등 단과 대학을 세워 나갔다. 그 일에 정부가 감사하며 학교의 부지를 무상제공했다.

곁에서 먼저 신학교 사역을 했던 다른 선교사가 사역지를 옮길 때 황 선교사 부부라면 훌륭한 신학교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기 사역지 전부를 무상기증한 일은 미담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점차 발전하며 명실공히 볼리비아의 전설적인 종합대학으로 만들었다.

황희수(오른쪽) 이수신(왼쪽) 선교사 부부
황희수(오른쪽) 이수신(왼쪽) 선교사 부부

배출된 사역자들과 동역하며 볼리비아 곳곳에 주님의 교회를 수십 곳을 세웠다. 필자는 중동의 여러 무슬림 나라를 다녔다. 그곳은 지금 한 영혼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영접 선교를 하는 수준을 점점 벗어나면서 선교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그곳의 앞으로의 선교전략에 지금 볼리비아 황 선교사의 종합학교와 그 영적 자원들을 통한 교회개척, 주민 전도사역, 고아원 방문사역, 교도소 전도, 병원운영 등의 남미형 선교모델이 큰 도움이 되는 날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남미와 동남아,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하나로 어우를 수 있는 선교역량과 비전을 우리 세계 한인 선교사들에게 부여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오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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