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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해야 할까? 성경이 말하는 올바른 ‘결혼관’

기독일보

입력 Feb 28, 2017 08:3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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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일까?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고, 결혼 얘기만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형제와 자매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결혼세미나에 부모의 성화에 억지로 등을 떠밀려 참석해도 아무런 흥미를 못 느끼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요즘 크리스천 미혼 남녀 중에도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꽤 있다. 그들 중에는 과거의 연애로 인한 상처, 혹은 가정에서 받은 상처 등 환경이 그들로 하여금 결혼을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체념하도록 부추겼을 수도 있고, 사도 바울처럼 독신의 은사가 자신에게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독신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결혼을 하고 싶어도 욕심으로 가득 찬 '배우자 기도' 때문에,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에,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는 '못된 자존심' 때문에 결혼을 못하고 있는 슬픈 미혼남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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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경은 결혼이 개인의 선택사항이 아닌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면서 가장 먼저 세우신 중요한 삶의 원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죄를 짓기 전에 이미 하나님은 둘이 한 몸이 되게 하시는 결혼의 원리를 주셨다(창 2:21-24). 이렇게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기원을 둔 결혼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 중요한 영적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축복된 것이 결혼이라고 할지라도 준비되지 않은 채 하게 되면 그 부작용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할 것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89년 10.7%이던 한국사회의 이혼율이 지난해 33.7%로 10년새 3배가 늘어나는 등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결혼에 대한 준비 없이 결혼식만 준비하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런 문제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에서도 결코 무관하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스천 미혼남녀들이 결혼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상담심리치료센터 원장인 강선영 목사는 먼저 "결혼하기 전에 결핍을 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치유과정이 없이 결혼을 하게 되면 서로가 가진 결핍과 상처가 있는데, 서로 '달라'고 아우성만 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결혼하는 동기에는 내가 저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한다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내가 자라면서 결핍된 부분을 상대방에게서 채우기 위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강 목사의 설명. 두 사람이 모두 결핍과 상처가 많으면 줄 수는 없는데 받지도 못하고, 상대방이 달라는데 줄 것이 없게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불평 불만이 쌓이고, '당신이 나한테 해준 게 뭐 있어?' 하면서 싸우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 되려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먼저 결혼예비학교나 결혼세미나, 커플 상담 등 결혼준비교육을 예방사역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단기간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교육프로그램으로 추진해야 효과적이다. 결혼예비학교 같은 경우는 약 5주 정도 기간을 잡고 구체적으로 내면을 성찰하고 상대방에 대해 발견하면서 서로에게 긍휼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커플 상담은 5-10주에 걸쳐서 진행해, 결혼 후 생길 문제를 미리 다뤄서 다 해결하고 다 치유받게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을 하고 나면 갈등이 많이 줄어든다.

또 중요한 것은 바른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랑과 신부는 결혼 전에 성경읽기와 기도생활에 힘써야 한다. 또한 결혼 전 성경적 결혼관과 가정관을 확고하게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결혼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을까.

결혼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직후 세우신 신성하고 복된 제도이다. 결혼은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결혼은 남녀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신비한 일이다.

하나님이 결혼제도를 세우신 목적은 결혼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며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실재하심과 행복한 결혼 속에서만 주어지는 비밀스러운 기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불행한 결혼 속에서는 나와 하나님의 하나됨이 느껴지지가 않을지라도 행복한 결혼 속에서는 '이토록 아름다운 반려자'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이 너무도 감사해 하나님의 실재하심이 느껴지는 법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그를 대신하여 일할 일꾼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서로를 돕도록 하셨다.

남자와 여자의 성을 다르게 하신 것은 서로에게 끌리게 하기 위함이고 서로의 상이한 것을 통해 보완적인 관계를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부부는 자신의 것으로 서로의 부족을 채워주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힘들다고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하면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다.

결혼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나님은 이 제도를 통해 우리로 하나님의 기업의 풍성함을 얻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결혼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풍성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가 있는데 모든 면에서 부부의 하나됨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이다.

하나님은 그의 창조물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관리하게 하기 위해 사람에게 그의 것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다. 그런데 죄로 인해 부분적으로나마 인간은 그 권세를 잃고 말았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것을 회복해야 한다.

보완적인 관계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므로 성숙해 가는 관계를 말한다. 하나님은 부부 서로를 완성시키려고 하나되게 하셨고 또 동반자의 길을 걷게 하셨다. 부부가 불화하게 되는 것은 그들 사이에 거룩함이 없기 때문이다. 부부의 불화는 사단이 가장 즐거워한다. 동반자의 관계란 함께 불화를 극복하고 외로움을 극복하는 관계를 말한다. 그러므로 결혼한 사람은 자기 중심을 떠나 상대를 먼저 생각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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